기사 (20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어른과 아이가 함께 있는 동화 ‘너를 만나서 정말 기뻐’ 정많은 우리네 이웃집 아줌마같은 그는 동화를 쓸 수 있는 충분히 아름다운 영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동화작가 박은자. 그의 순수함을 아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다. 그저 평범하게 보이는, 정많은 우리네 이웃집 아줌마같은 그는 동화를 쓸 수 있는 충분히 아름다운 영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아이들과 함께 뒹굴고 사는 것이 본업인지는 몰라도 그에게는 아이들에게만 있는 풋풋한 풀내음이 난다. 그런 풋풋한 풀내음으로 작가 박은자는 자신의 두 번째 동화집 ‘너를 만나서 정말 기뻐’(크리스챤신문사)를 냈다.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동화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어른들에게도 동심의 세계에 빠지게 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너를 만나서 정말 기뻐’는 본보가 주최하는 제20회 동화 | cwmonitor | 2001-08-20 00:00 인터뷰/동화작가 박은자 사모 들꽃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를 쓰고 싶어요"박은자 사모(44)에게선 들꽃향기가 난다.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함 속에 정겨운 향기가 숨겨져 있는 들꽃. 그는 그런 들꽃같은 향기를 지닌 여자다.박은자 사모는 목회자의 아내다. 동시에 꿈과 희망을 잃고 무덤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통해 그 옛날의 꿈과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 주는 동화작가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본보에서 주관한 제20회 신인문예상에서 동화부분 가작을 수상, 당당하게 작가세계에 입문하게 됐다. 최근에는 동화집 "풀이 된 흙장미"를 출간, 주변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어린 시절 이 땅의 가난하고 아픈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동화를 쓰겠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했던 그 약속을 마흔이 훌쩍 넘어버린 나이가 돼서 동화 | cwmonitor | 2001-03-26 00:00 크리스챤신인문예상 동화 >19< 너를 만나서 정말 기뻐 예은이 아빠는 거절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끝내 거절하면 털보아저씨는 앞으로도 아주 오랫동안 슬프고 힘들 것 같습니다.“받을게요. 우리 백합농장을 다시 일으켜 볼게요. 하지만 이 돈은 너무 많습니다. 여기에서 아주 조금만 주셔도 백합농장을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아닙니다. 다 받으세요. 그 돈만 있으면 돈이 필요할 때 대출을 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조금 더 농장을 늘리셔도 좋고요. 그리고 이 다음에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다면 그것으로 다 갚는 것입니다.”예은이 아빠는 통장을 가슴에 꼭 안습니다. 그런 예은이 아빠의 얼굴에 눈물이 넘칩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입니다. 어디선가 백합향기가 방안에 흘러오고 있습니다. 예은이는 아빠의 등 뒤에서 웃고 계시는 예수님을 봅니다. 예은이 동화 | cwmonitor | 2000-12-11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