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주연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이 개봉 2주차 주말 7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그것만이 내 세상'은 26~28일 955개관에서 1만993회 상영, 67만2641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누적 관객수 2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197만8749명). 이 기간 매출액은 56억9400만원(누적 162억원), 매출액 점유율은 29.2%였다.
'그것만이 내 세상이'이 200만명을 넘어서면, 올해 개봉작 중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255만명)에 이어 이 기록을 달성한 두 번째 작품이 된다.
영화는 한때는 동양챔피언까지 했지만 이제는 퇴물 복서가 돼 오갈 데도 없어진 '조하'(이병헌)가 17년 만에 엄마 '인숙'(윤여정)을 우연히 만나 그의 집으로 들어가게 되고,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동생 '진태'(박정민)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윤여정·박정민·최리·문숙·황석정 등이 출연했다.
한편 '코코'(감독 리 언크리치)와 '메이즈 러너:데스 큐어'(감독 웨스 볼)가 각각 48만3386명, 36만1196명으로 나란히 2, 3위에 오른 가운데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은 주말 동안 23만명을 추가해 1400만 관객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1394만명). 역대 개봉작 중 1400만명 이상 본 작품은 '명량'(1761만명) '국제시장'(1425만명) 두 편 뿐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