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대통령에 "대북 제재·압박 흔들릴 일 없다고 발표해달라"
유승민, 文대통령에 "대북 제재·압박 흔들릴 일 없다고 발표해달라"
  • 이근홍 김난영 기자
  • 승인 2018.03.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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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7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대통령-여야 5당 대표 오찬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7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대통령-여야 5당 대표 오찬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북한과 대화를 시작한다고 해서 제재와 압박이 흔들리는 일은 없을 거라고 확실하게 발표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영수회담 관련 브리핑을 열고 유 공동대표가 대통령-여야 5당 대표 오찬간담회에서 "비핵화를 위해 제재와 압박을 계속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유 공동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북한에 어떤 보상을 주려면 북한이 (우리가 기대하는)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제재를 약간 완화해주는 식으로 해야한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대화를 시작했다는 것만으로 어떤 제재와 압박을 완화했거나 보상을 준 게 전혀 없다"며 "이면합의 같은 것도 절대 없고 한미간 일체된 입장을 가져야 비핵화를 위한 대화가 훨씬 잘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4월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유 공동대표는 "북한의 비핵화가 반드시 회담 의제가 돼야 한다"며 "지금 북한이 얘기하는 비핵화와 우리가 생각하는 비핵화의 의미가 다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래서 한미간 협상을 통해 비핵화 로드맵을 만들고 남북정상회담에서 이 로드맵을 기준으로 실질적인 진전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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