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과 복음선교
부활절과 복음선교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18.03.3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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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울타리 밖으로 나와 세상으로 나아가야

올 해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이 연달아 열리게 되어 분단 72년 만에 모처럼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끊임없이 북한교회와 함께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기도해 왔다. 올 해 역시 한국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남북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통일을 달성하고자 한 염원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 보수계 일부 교회에서는 이와 달리 남북의 갈등과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오랫동안 남북이 군사적 적대관계를 유지해 왔고 더욱 북한의 핵무기 도발로 인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어 왔던 점에서 북한에 대한 적개심은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그 어떤 이유로도 한반도에서 벌어진 전쟁은 곧 우리 민족의 파멸을 의미한다. 특히 기독교는 용서와 화해 그리고 사랑으로 평화를 만들어 가는 종교이다. 이방인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지극 할 텐데,  물며 같은 핏줄인 북한 인민과 남한 국민들이 서로 증오심에 불타 총칼로 맞서고 있어야 되겠는가.
이번 부활절은 그 어느 때보다 한국교회는 남북의 화해를 기원하고 평화통일을 향한 마음가짐을 다져서 북한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재건할 수 있는 준비를 해 나가야 할 것이다.
지금 한국교회는 위기에 처해 있다. 더욱 고령화 시대에 맞아 한국교회 교인들은 갈수록 감소하고 있고 출산율 저조로 인하여 젊은 층 교인들도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른 헌금액도 현저히 줄어들어 앞으로 교회 유지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는 이를 극복한 마땅한 대안을 마련하지도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내교회주의가 대세인 오늘 현실 속에서 과거와 같이 한국교회 성장과 부흥에 관심을 가진 목회자들도 찾아보기 힘들다. 저마다 자신들의 교회 지키기에 여념이 없어 내 교회 밖에 대해서는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처럼 한국교회는 스스로 교회 담 안에 갇혀 세상과 고립되어 가고 있다.


과거 여의도 광장을 메운 1백만 교인들의 기도소리와 찬양소리는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목회자들과 교인들은 이런 현상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내 교인 안에서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리고 찬양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 안에만 머물고 있지 않고 세상 속에서 모든 죄인들과 함께 하며 이들의 구원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과 목회자들은 교회 울타리 밖으로 나와, 세상으로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 아버지의 권능을 행할 때 한국교회는 다시 성장하고 부흥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수 있을 것이다.    
교회 안에서 안주하여 안일하게 신앙생활을 하게 되면 언젠가 한국교회는 이 땅에서 사라질지 모른다. 이러한 위기징조가 수없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여전히 복음선교 사업에 나태한 모습을 보이며 부활절을 기리는 행위는 예수 그리스도를 속이는 일이다. 한국교회는 부활절을 맞아 다시 부흥해야 한다. 모든 기독교인들은 일어서서 민족복음화의 깃발을 높이 들고 찬양을 부르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소식을 전하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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