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남북 정상회담, 붕괴위기 北정권 살려주려는 것"
홍준표 "남북 정상회담, 붕괴위기 北정권 살려주려는 것"
  • 정윤아 기자
  • 승인 2018.04.25 16: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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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처럼 매크로 사용 안 돼"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SNS득표전략 워크숍에 홍준표 대표가 입장하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SNS득표전략 워크숍에 홍준표 대표가 입장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틀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북핵 제재로 붕괴위기에 처한 북한을 살려주려고 하는 것이고 속아선 안 된다"라고 25일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 필승 슬로건 로고송 발표식'에서 "북한의 두 번에 걸친 체제붕괴 위기를 살려준 정권이 DJ(김대중), 노무현 정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2002년 후보시절 '남북대화만 잘하면 다른 모든 것은 깽판 쳐도 된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나는 노무현 대통령의 그 말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격을 유추한다. 이 정부는 노무현 정부의 2기다"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5월28일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시절 인천 부평역 앞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남북대화가 잘 안 풀리고 으르렁거리고 싸우고 언제 전쟁 날지 모르고 하면 다 헛일이 되고 만다"며 "인천이 복 받으려면 남북대화가 잘 돼야 한다. 남북대화 하나만 성공시키면 다 깽판 쳐도 괜찮다. 나머지는 대강해도 괜찮다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홍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이 정권에서 한 것을 되돌아보면 나라 전체를 사회주의 체제로 변혁을 하려고 시도를 하고 있다"며 "헌법뿐만 아니라 경제정책 등 한 번 면밀히 살펴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생은 파탄일보 직전에 있고 국민들은 살기 힘든데 주사파, 참여연대, 전교조, 민주노총 이 4개 집단만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 지방선거 구호를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로 정했다"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 6.13지방선거 슬로건(표어)으로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로 결정했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 SNS득표전략 워크숍'에 참석해 최근 친문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루 의혹을 받는 댓글조작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을 거론하며 참석자들에게 주의를 주기로 했다.

 홍 대표는 "우리 당 SNS 담당자들은 드루킹처럼 매크로 프로그램을 절대 사용하지 말라"며 "정당하게 SNS 활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이 나라를 통째로 북에 갖다바칠건지를 물어보자"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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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버트 2018-04-30 14:30:41
잘 성사되도록 힘이나 좀 실어줘라. 나라를 위한것이 아닌 정당을 위한 정치좀 그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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