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개협 A씨, 여성인권단체와 여성에 대한 발언
교개협 A씨, 여성인권단체와 여성에 대한 발언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18.05.14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락교회 평신도연합 “납득 못할 해명”비난

성락교회 교회사랑 평신도연합(이하 “평신도연합”이라고 함)이 제기한 모스크바 전 한인회장 성매매 비호 등에 관한 의혹제기 및 그 해명촉구에 대해, 성락교회 교회개혁협의회(이하 “교개협”이라고 함) A씨는 지난 5일 언론 인터뷰, 6일 교개협 자체 주일예배 후 안내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해명했다. 그는 당시 문제를 제기한 인권단체 자체에 문제가 있으며, “모든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11일. 평신도연합 측은 A씨의 해명에 대해 재차 기자회견하며 반박했다. 평신도연합은 인권단체에 오히려 문제가 있고, 당시 인권운동가들의 증언이나 수많은 언론 기사들이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그의 주장에 대해, 전혀 납득할만한 해명이 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평신도연합은 “지난 6일 A씨가 수많은 교개협 교인들이 모인 공개석상에서 모스크바에 온 유학생이 성매매하는 술집에서 지배인으로 일하다가 돈 문제로 트러블이 생겨 쫓겨나자, 주인을 압박하고자 만든 단체라고 주장했다”며 이러한 A씨의 발언에 대해 평신도연합은 “교회 내 미투운동을 표방하는 단체의 대표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조차 없는 망발”이라 비난하고  “여성인권단체가 성매매 근절을 위해 목숨 걸고 투쟁한 것을 두고, 오히려 성매매 업주를 억압했다는 발언이야 말로 그가 아직도 성매매 업주들을 비호하려는 태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라 지적했다.

평신도연합 측은 “이미 다양한 인권단체 보고서 등을 통해, 그 당시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의 여성들은 사회주의 붕괴로 인한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성을 매매 하거나, 마피아의 협박, 폭행, 사기, 마약투여 등으로 성 착취를 당한 사실이 드러나 있다며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도외시한 채 여성인권을 표방하는 개혁단체의 인사가 저런 식의 발언을 했다는 것 자체가 매우 부끄럽고 치욕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교개협은 성락교회 원로감독의 성추문 의혹을 해결하겠다고 하며 교회 내 미투운동을 주창하며 대규모 집회와 시위를 진행하고, 청와대 등에 민원을 제기하는가 하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JTBC “뉴스룸” 등을 통해 의혹을 제기해 왔다.

평신도연합 측은 1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명확한 확증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교개협이 무슨 목적으로 그런 무리수를 두었는지 오히려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근에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한 여대생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도 검찰에서는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A씨의 해명 발언을 접한 교회 측의 교인들은 “기가 막힌다.”는 반응이며, 과연 그가 적합한 신앙관, 교회개혁관, 인권운동관, 여성관을 가졌는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교개협 및 교개협의 설립과 각종 행동방침을 주도한 윤준호 전 부교수 등 지도층의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 신관 201-2호
  • 대표전화 : 02-3673-0123
  • 팩스 : 02-3673-01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권
  • 명칭 : 크리스챤월드리뷰
  • 제호 : 크리스챤월드리뷰
  • 등록번호 : 서울 아 04832
  • 등록일 : 2017-11-11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임종권
  • 편집인 : 임종권
  • 크리스챤월드리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크리스챤월드리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