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혁신성장 촉진 고심…김동연 "지금처럼 일하면 백전백패"
정부, 혁신성장 촉진 고심…김동연 "지금처럼 일하면 백전백패"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6.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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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경제 패러다임 대전환 : 사람중심경제'란 주제로 열린 2018 국민경제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경제 패러다임 대전환 : 사람중심경제'란 주제로 열린 2018 국민경제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정부가 혁신성장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민간 기업인과 전문가들과 만나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예고없이 깜짝 참석한 김 부총리는 직원들에게 전혀 다른 형태의 사고와 업무방식이 필요하다며 부처협업과 현장방문에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오전 대한상의에서 민간 기업인·전문가, 각 부처 혁신성장 전담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성장본부 워크숍'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혁신성장본부는 김 부총리의 지시에 따라 신설된 혁신성장 전담 조직이다.

기재부 1차관이 본부장을 맞고, 선도사업1팀, 선도사업2팀, 규제혁신·기업투자팀, 혁신창업팀 등 4개TF팀으로 구성된다. 기재부 내 핵심인력들이 전임으로 배치되고 관계부처와 전문가들도 참여한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민간의 혁신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를 공유하고, 자유토론을 통해 혁신을 촉진할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박학래 티맥스OS 대표가 금년 상반기에 400명 신규채용을 진행한 일자리 혁신사례를 발표하고, 박병종 콜버스랩 대표는 콜버스 사업 규제에 얽힌 실패 경험을 설명했다. 김동호 캐시노트 대표는 영세 자영업자로 시작한 기술혁신형 서비스창업 사례를 설명했다.

당초 워크숍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었던 김 부총리도 모습을 드러냈다.

김 부총리는 "지금까지의 방식으로 일하면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으며, 민간부문의 혁신성장 뿐 아니라 정부 내 혁신의 실질적 변화도 혁신성장본부에서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규제혁신 등에 있어 부처와 민간과 낮은 자세로 긴밀히 소통하면서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직원들이 사무실에 아무도 없어도 좋으니 부처와 민간 전문가들도 함께 전국을 돌아다니며 현장 목소리를 최대한 들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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