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은 18일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6914위안으로 설정 고시했다. 이는 전날 위안화 기준치 1달러=6.6821위안 대비 0.0093위안, 0.14% 절하한 것이다. 기준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2017년 8월 이래 1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인민은행은 미중 통상마찰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경기의 둔화를 배경으로 자국기업을 지원하고 미국의 압박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위안화 환율을 계속 낮추고 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9262위안으로 전일(5.9471위안)보다 0.0209위안, 0.35% 올렸다. 기준치는 3거래일 만에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거래 기준치 경우 1유로=7.8004위안, 1홍콩달러=0.85254위안, 1영국 파운드=8.7727위안, 1스위스 프랑=6.6922위안, 1호주달러=4.9419위안, 1싱가포르 달러=4.9038위안, 1위안=168.24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앞서 17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7035위안, 100엔=5.9430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8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 시장조작으로 7일물 600억 위안, 14일물 200억 위안 합쳐서 800억 위안(약 13조4184억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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