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교회, 부속건물 점거 두고 양 측 또 다시 충돌
성락교회, 부속건물 점거 두고 양 측 또 다시 충돌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18.08.11 2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락교회, 부속건물 점거 두고 양 측 또 다시 충돌분쟁사태를 겪고 있는 성락교회가 부속건물 점거를 두고 양측 간 또다시 충돌했다. 김기동 목사측에 따르면, 김 목사측이 집회장소로 사용하려던 서울 신길동에 소재하는‘복음관’건물의 냉방기가 고장나자 김 목사측은 개혁측과 장소 사용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에 개혁측은 지난 3일,‘돌아오는 주일에 청년회관 1층을 미취학부 예배공간으로 사용하겠다’는 요구를 담은 내용증명을 보내왔고, 김 목사측은 바로 다음 날인 토요일에 개혁측 담당자에게 연락해 엘리야홀과 엘리사홀(초등부), 시니어아카데미 건물 4-5층(미취학부)을 사용하도록 조정했다.

특히 미취학부는 장의자가 불편하다는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시니어아카데미 건물에 있던 김 목사측 인원을 빼는 조치도 취했다고 했으며 그러나 개혁측은 미취학부 예배 장소를 청년회관 지하 1층 기도실 사용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양측간 충돌이 발생하게 됐다.

개혁측은 아이들이 길을 건너는 것이 위험하다는 주장을 했으나 김 목사측은 그동안 시니어아카데미 건물은 보호자 없이는 통행할 수 없는 중증 장애우들의 집회 장소로 사용되어 왔기에 보호자가 동행하는 미취학 아동의 안전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개혁측은 이날도 조직적으로 일사분란하게 행동한 것이 CCTV나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김 목사측의 주장에 따르면 “분열측(개혁측) 수련회에서 교회개혁협의회 상임고문으로 있는 윤 모 교수가 한 ‘500명 동원’ 발언이 실제 행동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쪽 팔에 완장까지 착용한 분열측 행동대원 100여 명이 두 갈래로 나뉘어 일부는 청년회관 출입계단 입구 쪽, 일부는 청년회관 기도실과 소강당(2층) 외부 출입문 쪽으로 일사분란하게 청년회관에 진입했고, 동시에 일부는 인간 벽을 쌓고 두 손을 들면서 교회측(김 목사측)의 채증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또“교회측 대부분은 주일예배를 위해 신도림 세계센터로 가기 때문에, 신길동에 있는 청년회관을 지키던 일부 교인들은 개혁측의 인간 벽으로 인해 입구가 막혀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되었고, 그 사이에 소강당 출입문을 분열측이 드릴과 해머를 이용해 부수는 바람에 교회측은 소강당 안쪽의 사물함과 장의자로 쌓아 막아내야 했다”며 “분열측은 소강당 안쪽과 청년회관 계단 쪽에서 대치상황이 이뤄지고 있는 사이에, 기도실 유리강화 출입문을 막고 있던 탑차를 자키로 들어올려서 치우고 망치로 깨부수고 침입해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물론 김 목사측의 주장에 대해 개혁측은 일방적 주장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양측간 신체적 접촉과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했으며, 이에 대해 김 목사측은 “심각한 폭력행위”라는 입장인 반면에 개혁측은 “정당한 방어행위”라고 맞서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측 관계자는 “독자적으로 교역자를 임명하고 신도를 관리하면서 헌금도 자체 집행하는 등 실질적으로 성락교회를 탈퇴했음에도, 이번에 또다시 교회를 파괴하는 비성서적이고 반윤리적인 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하며 “합의약속도 파기하고 자신들의 목적달성을 위해 집단적으로 폭행, 시설물 파괴 등을 서슴지 않은 개혁측의 이번 행태에 대해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중대사로 판단하여 민•형사 상의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 신관 201-2호
  • 대표전화 : 02-3673-0123
  • 팩스 : 02-3673-01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권
  • 명칭 : 크리스챤월드리뷰
  • 제호 : 크리스챤월드리뷰
  • 등록번호 : 서울 아 04832
  • 등록일 : 2017-11-11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임종권
  • 편집인 : 임종권
  • 크리스챤월드리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크리스챤월드리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