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넘쳐나는 자살 게시물…1년 전보다 3700%증가
SNS에 넘쳐나는 자살 게시물…1년 전보다 3700%증가
  • 이예슬 기자
  • 승인 2018.08.2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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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에서 열린 제22회 라이프콘서트 '사람을 살리는 나라' 행사 참석자들이 보신각 일대에서 자살예방 피켓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7일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에서 열린 제22회 라이프콘서트 '사람을 살리는 나라' 행사 참석자들이 보신각 일대에서 자살예방 피켓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온라인상에 떠도는 자살 관련 유해 정보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의 동영상 및 사진 게재가 심각한 수준이다.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지난달 18~31일 2주간 집중적으로 '국민 참여 자살유해정보 클리닝 활동'을 벌였다. 활동에는 경찰청 누리캅스 165명과 자살예방센터 지켜줌인 모니터링단, 일반 시민 등 365명이 참여했다.

 모니터링 결과 모두 1만7338건의 유해정보가 신고됐다. 전년 대비 43% 증가한 수치다. 이 중 5957건(34%)을 삭제했고 4건의 자살 암시글 게시자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구호조치했다.

 신고된 정보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및 인터넷 사업자의 협조로 삭제된다. 동반자살 모집 게시물 중 위급한 건은 자살예방센터에서 112에 직접 신고하고 있다.

 주로 SNS(1만3416건, 77.3%)를 통해 유해 정보가 유통되고 있었다. 특히 자살 관련 사진이나 동영상 8039건(46.4%)은 지난해 210건에 비해 3728%나 늘었다. 이 중 자해사진이 84%(6808건)를 차지했다.

 신고가 가장 많이 들어온 플랫폼은 인스타그램(7607건)이었다. SNS에 올라온 자살유해정보 중 56.7% 수준이다.

한창수 중앙자살예방센터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자살 관련 사진, 특히 자해사진이 SNS를 통해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방통심의위 및 통신사업자와 보다 긴밀히 협조해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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