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미연합훈련 재개여부 "논의된 바 없어…긴밀 협의"
국방부, 한미연합훈련 재개여부 "논의된 바 없어…긴밀 협의"
  • 오종택 기자
  • 승인 2018.08.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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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매티스 미 국방장관(왼쪽)이 28일 워싱턴의 국방부에서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중단됐던 한국과의 합동군사훈련 재개를 준비 중이라며 중단 계획은 더이상 없다고 말했다.
짐 매티스 미 국방장관(왼쪽)이 28일 워싱턴의 국방부에서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중단됐던 한국과의 합동군사훈련 재개를 준비 중이라며 중단 계획은 더이상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현재 중단하고 있는 한미연합훈련의 재개 여부에 대해 "한미 간에 논의한 적이 없으며, 북한의 비핵화 진전 상황과 한미간 협의에 따라 (훈련 재개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한미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비핵화 이행을 이끌어내기 위한 선행 조치로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했다. 후반기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과 2개의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을 무기한 유예키로 했다.

 하지만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더는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북한이 비핵화 이행에 있어 진척을 보이지 않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마저 취소되면서 매티스 장관의 발언이 중단된 한미연합 군사훈련의 재개로 해석될 수 있다.

 매티스 장관은 "몇몇 훈련이 중단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선의의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만약 (대통령이) 지시한다면 (중단)하겠지만, 현재로선 더는 중단 계획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매티스 장관의 발언은 연합훈련 유예와 관련해 한미 간의 기존 합의의 연장선 상"이라며 "한미가 연합훈련을 유예한 방침에는 변화가 없으며 연합훈련 추가 유예나 재개 여부에 대해 협의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크리스토퍼 로건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발언과 관련, 훈련 유예나 재개에 대해서는 어떤 결정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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