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96년을 맞은 한국YWCA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위한 공동체 가치를 문화콘텐츠로 확산하기 위한 콘서트를 가졌다. 한국YWCA연합회(회장 한영수)는 10월 16일(화) 오후 7시30분, 서울 정동에 자리 잡은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2018 YANA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해 ‘희망나눔콘서트’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1922년 창립해 여성지위 향상을 위해 달려온 YWCA 가치를 시민들과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You Are Not Alone)의 영문 약자인 ‘YANA’는 그동안 여성, 청년/청소년, 아동, 이주여성,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위해 활동해온 YWCA 정신을 강조하고, 우리 사회가 함께 행복한 세상이 되는데 노력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동행(同行)’을 주제로 기독여성단체인 YWCA가 추구하는 정의, 평화, 생명의 가치에 공감하며,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실력파 뮤지션이 출연했다. 41년간 가수인생 한길을 걸으며 세상과 이웃을 위해 ‘만남’을 노래하는 가수 노사연, 성악가 출신으로 탄탄한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를 자랑하는 뮤지컬 배우 김소연과 손준호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불후의 명곡’으로 무대에 빛냈다. 이들은 독실한 크리스천이란 공통점도 갖고 있다.
모두가 서로의 돌봄이 필요한 시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자는 뜻의 ‘YANA’ 콘셉트 아이디어를 낸 주철환 아주대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MBC 예능PD 출신으로 ‘스타PD’의 원조인 주철환 교수는 문화콘텐츠야말로 지금처럼 외롭고 힘든 때일수록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2018 YANA콘서트’에서 모은 후원금은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정의와 평화, 생명의 가치를 구현하는 YWCA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