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총회장 김정환 목사)이 정기총회를 열고 김정환 목사를 총회장에 유임하는 한편 한국교회내 역할 감당과 세계복음화를 위해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사)합동교단은 23일 경기도 청평 푸른동산연수원에서 ‘오직 예수만 보이시더라’의 주제하에 제103회 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200여명의 총대원들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 합동교단은, 교단의 안정적 부흥과 내실 강화에 역점을 두며 교단의 현안 처리와 한국교회내 역할 감당도 함께 논의했다.
또한 총회는 김정환 현 총회장을 유임하기로 결의하며 임원진을 새회기의 방향성에 맞게 세우고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특히 총회장에 유임된 김정환 총회장은 인사에서 “여러분들의 수고와 기도가 밑바탕이 되어 우리 총회가 이 만큼 발전할 수 있게 된 것, 감사하다”며 “총회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여 우리 총회가 한국교회, 나아가 세계교회 속에서도 더욱 든든히 설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수석부총회장 이승현 목사도 격려사를 전하며 “한 가지 큰 목표를 가지고 하나가 돼 오직 예수로 대동단결할 때 세계적인 교단이 될 것을 믿는다”면서 “우리교단이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가 돼 위대한 교단이 되도록 함께 기도하고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주요 안건과 관련하여 이날 합동교단은 총회목회자 세미나 개최 건, 인터넷신문 발행 건, 연합기관보고의 건,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김경한 장로 임명 건, 전국여전도회연합회 회장 경영자 권사 임명의 건, 이대대책위원회 위원장 이윤식 목사, 서기 이해영 목사 임명의 건, 총회 규칙 개정의 건(규칙부), 한기총 협력의 건, 총회목회자 은급부 신설의 건, 임기만료 총회법인이사 선임의 건, 여성목회자위원회 신설의 건, 서울노회 신학교 설립 및 총회 지방신학교 인준 청원의 건, 한기총 ‘한국교회의 밤’ 준비위원회 건, 총회지정 치과병원 제휴의 건, 동성애,WCC, 국기기본인권법 반대의 건 등을 처리했다.
또 이날 총회는 △진실한 제자가 되라 △성령의 사람이 되라 △예언자적 사명자가 되라 △순교자적 소명자가 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교단내 신앙적 삶의 자세와 교단이 추구하는 신앙 가치관의 결속을 다지는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회무에 앞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와 사무총장 서리 윤덕남 목사, 인사위원장 이병순 목사, 서기 황덕광 목사 등 임원진들이 참석해 합동교단의 총회를 축하하며 각각 설교와 축사, 축도를 전했다. 또 예장개혁 개신측 박만수 총회장도 축사순서를 함께했다.
특히 엄기호 목사는 ‘우리들의 축복’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하며 “하나님께서는 믿는자들에게 축복을 주신다”면서 “불가능을 가능케하는 복을 주시고, 숨은 비밀을 알게하는 복을 주시며, 약속을 이루어지게 하는 복을 주신다”고 강조하고 “합동교단이 말씀, 영성 중심의 교단이 되어 치고나가 만민이 복을 받는 역사를 이루고 모든교단의 표준이 되며 공도를 이루는 교단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밖에도 예배에는 류흥종 목사(대내 부총회장)의 사회로, 이승삼 목사(서기)가 기도했으며, 한국교회를 위해(회의록서기 황영길 목사), 세계평화를 위해(중부노회장 성낙경 목사), 나라와 민족과 통일을 위해(부회의록서기 조종삼 목사), WCC와 종교다원주의 반대를 위해(당진노회장 홍준표 목사), 동성애 반대를 위해(경인노회장 강현자 목사) 합심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서 양인천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성찬예식은 변제준 목사(부회계)의 기도, 박명균 목사(인천노회장)의 성경봉독, 김원호 장로(위원장)의 분병/분잔,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총회장 김정환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회무는, 강태진 목사(동남아대회장)의 개회기도, 서기 이승삼 목사의 회원점명, 의장의 개회선언, 회의록서기 황영길 목사의 절차보고, 서기보고, 개혁경과 보고, 회계 허정 목사의 결산회계보고, 감사 정원호 장로의 감사보고 순으로 진행됐으며 뒤이어 신임원을 선출하는 순서를 가졌다.
이날 선출된 제 103회기 총회에서 선출된 임원은 △총회장 김정환 목사 △부총회장 이승현 목사, 류흥종 목사, 성창경 목사, 테드시응 장로 △서기 이승삼 목사 △부서기 이해영 목사 △회의록서기 황영길 목사 △부회의록서기 조종삼 목사 △회계 허장 장로 △부회계 변제준 목사 △총무 안현태 목사 등이다.
또 합동교단은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임명하며, WCC 및 신앙직제일치반대대책위원장에 양인천 목사, 총회신학교발전 및 목회자은급위원장에 이승현 목사, 총회신학위원회 및 이단대책위원장에 이윤식 목사, 총회재판위원장에 조종삼 목사, 여성목회자위원장에 성창경 목사, 개혁발전기도위원장에 안호원, 송방호 목사, 동성애반대대책위원장에 이행영 목사, 청소년발전위원장에 박명균 목사 등을 임명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