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 아이디어’ 봇물…“나눌수록 커지는 기적”
‘생명나눔 아이디어’ 봇물…“나눌수록 커지는 기적”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18.10.3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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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아이디어로 생명나눔 분위기 확산 및 장기기증 활성화 기대

국내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2018 생명나눔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생명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만한 다양한 작품들이 발표됐다. 16일 오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회의실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아이디어·수기·슬로건 등 각 부문 수상자들이 참석해 수상과 함께 작품을 소개했다.

이날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상명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공동거실팀(공소연·김상욱·서세원)이 올바른 장기기증 인식을 위한 교육 캠페인 ‘나, 너, 줌(Me, Dear You)’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장기기증에 대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는 국내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해 학습용 블록을 제작함으로써, 장기기증의 막연한 두려움을 제거하는 효과를 기대하게 했다. 이밖에 역시 대학팀인 서울예술대학교 쇼앤프루브(김남규·배재섭·황란희)의 ‘히어로스쿨’과 김솔 씨의 ‘찾아가는 생명나눔’이 우수상을 차지했고, 장려상에는 김혜연 씨의 ‘예비서약’, 정인교 씨의 ‘Live Twice’, 이호준 씨의 ‘품절자판기’가 선정됐다.

수기 부문에서는 정미영 씨의 ‘콩과 팥의 러브스토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 씨는 지난 2012년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던 동생에게 신장(콩팥)을 기증한 자신의 사연을 수기로 제출했다. ‘신장 기증’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자신과 동생을 콩과 팥에 비유하는 친근한 표현을 통해 따뜻한 나눔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이어 박지혜 씨의 조혈모세포 기증 수기를 담은 ‘행복의 부가가치세’, 표세철 씨의 신장 및 간 기증 수기를 담은 ‘생명나눔 40년’이 우수상을 차지했고, 장려상에는 강다영 씨의 ‘꽃길로 가는 길’, 권순규 씨의 ‘사랑하는 엄마 그리고 나’, 최윤영 씨의 ‘생의 끝에서 삶을 선물하기로 약속하다’가 선정됐다.

슬로건 부문 최우수상은 고사성어를 활용해 ‘빈손으로 왔다가 9명을 9하고 갑니다’라는 장기기증의 메시지를 표현한 이정원 씨의 ‘공수래공수거’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고선영 씨의 ‘36.5도에서 피는 꽃’이, 장려상은 김정훈 씨의 ‘따뜻한 마음 하나, 깨어나는 생명 하나’, 강민희 씨의 ‘장기기증이 일으키는 최고의 기적’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자로 나선 박진탁 이사장은 “장기기증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환경 가운데, 감동을 주는 사연과 지혜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 번의 행사로 끝나지 않고 장기기증운동이 활발히 전개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 호흡해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주관하고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가 후원하는 ‘2018 생명나눔 아이디어 공모전’은 지난 9월 9일까지 접수를 진행한 결과, 모두 200여 건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독창성과 파급력, 실행 가능성, 진정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고 분야별 최우수상에게는 상금 100만 원 및 상장, 우수상(분야별 2팀)은 상금 70만 원 및 상장, 장려상(분야별 3팀, 슬로건 부문 2팀)은 상금 50만 원 및 상장이 각각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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