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나이 듦에 대하여
성공적인 나이 듦에 대하여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18.11.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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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문 7

싱그런 봄날 주일에 한인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광고시간에 성공적인 나이 듦에  대한 강의가 있다고 했다. 나이 든 입장에서 그 제목이 나에게 호기심을 유발시켰다.  남편과 함께 OMSC 직원의 도움을 받아 그 장소에 갔다. 이 강의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왔다.

강사는 John Dunlop 박사였는데 존스 합킨스 대학교 의과 대학 출신으로 예일(Yale) 의과 대학에 출강하는 교수이며, 기독교적인 입장에서 좋은 책들을 출판했던 저자이기도 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잘 마감하기(Finishing Well to the Glory of God),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잘 살기(Wellness for the Glory of God), 그리고 그의 최근의 저서인 치매를 직면해서 은혜를 발견하기(Finding grace in the Face of Dementia)의 책들이었다. 이 책들은 강의실 입구 테이블 위에 놓여 있었다. 평소에 책에 관심이 많은 남편은 책 앞으로 가서 “Finding grace in the Face of Dementia”란 책을 들고 사겠다고 했다.
 

“시력도 안 좋은데 또 책을 산다구요.”  “책이 제목도 흥미롭고, 두껍지 않아서 우리말로 번역하면 좋을 것 같아서...” 강의 후에 강사인 저자로부터 번역 허락을 얻고 한국에 왔다. 저자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는데, 다른 출판사에서 그 책을 이미 번역 중에 있다고 알려왔다. 우리는 그 책이 한국에서 잘 출판되기를 바라고 있다. 존 던롭 박사는 신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면서 그들의 신앙과 일치한 노년의 삶을 잘 살도록 돕는데 깊은 관심을 가진 분이다.
 
우리가 들은 강의는 세 가지 큰 타이틀이었다.
제 1강의는, 잘 머물러 지내기: 성공적인 나이 들어감(Staying Well: Successful Aging), 제 2강의는, 나이 들어감의 도전들을 통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Glorifying God through the Challenges of Aging), 제3강의는, 잘 끝내기: 하나님이 우리를 본향으로 부르실 때 예수 안에서 안식하기( Finishing Well: Resting in Jesus When God Calls Us Home) 인데 여기서는 제 1강의 내용을 요약 정리하고 다음에 제 2강의와 제 3강의를 소개하려고 한다.

강사님은 아담한 체구에 검정색 정장을 입고 빙그레 웃으며 굿 모닝 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제 1강의에서 강사는 7가지 소제목으로 설명했다. 잘 지냄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사회적으로, 재정적으로, 영적으로, 정서적으로 잘 지냄을 말했다. 강사는 이 소제목들에 대해 구체적이며 세밀하게 잘 설명했는데 이 지면에 그의 명강의를 모두 기록할 수 없고, 그 요지만 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

  이 세상에서 잘 산다는 것은, 단순히 평화롭게 산다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쉐마(Shema)를 실천하는 것이란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 6:4~5
잘 산다는 것은 하나님의 정하신 목적을 따라 삶의 모든 영역들을 경험하는 그런 복된 상태인 것이지요.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사 43:7

  우리의 목적인 하나님의 영광을 만드는 결정적인 결과들은 무엇인가를 살펴보면,
우리에게 다가오는 염려에서 자유롭게 된다는 것이고, 우리는 공허가 아닌 충만함 가운데서 행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들보다 훨씬 더 큰 우리 자신의 충만함과 기쁨에 대한 원천에 잇대어 있으며, 우리는 열정이 충전되며, 영원한 목적을 발견하며, 우리의 적소를 발견하며 만족을 느낀다고 했다. 또한 우리의 삶은 영원한 사랑의 강한 영향력을 갖는다. 시편 90:17은 나이 들어감에 대한 한 시이다.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내리게 하사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우리에게 견고하게 하소서…”
강사는 이마를 들어 큰 눈을 동그랗게 돌리며 열심히 강의를 진행했다.
 
육체적으로 잘 지내는 것은 건강하게 잘 사는 것이라며 톤을 올렸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다” 고전 6:19
몸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음식과 운동과 휴식과 잘 자는 것과 의학적인 돌봄이 필요하지요. 강사님의 맑은 음성은 홀안을 가득 채웠다.

  정신적으로 잘 됨이란 어떤 것인지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을 이었다.
  뇌기능의 영역들을 잘 활용함이고, 기억과 배우기, 말과 언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포함한 지성, 판단, 근육의 힘과 통합, 주의력을 유지하기, 감정, 인격등을 말했다. 여러 가지 종류의 기억인데 즉시적인 기억, 최근의 기억, 장기적인 기억, 감정적인 기억, 절차적인 기억이란다.   
  정신적인 악화의 3단계는 노화 증세로 잊어 버림, 인식을 제대로 못함, 그 다음 단계로 치매(Dementia)가 온다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잘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해주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창 1:26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창 2:18
  우리가 사는 상황들은 가정생활, 은퇴, 삶의 공동체, 도움을 받는 생활(치매), 너싱홈(요양원), 관계들을 허용하여 사는 상황들을 선택하는 것은 결정적으로 중요하지요. 세대 간의 차이들을 넘어 교회에서 이상적으로 섬기는 것, 그리고 가족의 유대를 강화하는 것입니다.
  교수님은 자리를 옮기며 말을 이었다.
  “우리 잠깐 휴식 타임을 갖을까요?”
우리는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는 커피와 과일과 다과들을 각자의 취향에 따라 들면서 서로 대화를 나눴다. 7분간 휴식을 하고 제자리에 앉았을 때 강의가 계속 이어졌다.

 재정적으로 잘 되는 것은 염려 없이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두며…” 딤전 6:17~19
선한 청지기가 되는 것은 잘 계획하고 분별 있게 사용하며, 저축하며, 지혜롭게 투자하며, 너그럽게 주는 삶이지요. 바울은 일하기 실거든 먹지도 말라고 했다. 신랑을 기다리는 다섯 처녀는 끝까지 기름을 준비하지 못하여 비판을 받았다고 하며, 교수는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영적으로 잘 되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을 이어갔다.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빌 3:13~14
  영적으로 잘 되는 것은 계속하여 성장하는 생활이란다.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고후 12:9
죄에 대한 승리에서 성장하고, 자기연민, 교만, 자기중심, 염려, 불만의 죄에서 승리하라고 하며 말에 힘을 주었다.
영의 열매는 인내와 온순함과 자기 절제이며, 영적인 훈련을 위해서는 기도, 금식, 고독(Solitude)도 필요하다.
흔히 오늘날의 우리의 생활에서 의미를 느끼기 위한 주요한 방편들은, 영적인 은사들을 활용함이고, 맨토링을 하는 것과,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지역 봉사를 하는 것입니다.

  정서적으로 잘 되는 것은 무엇인지를 다함께 생각해 보자고 했다.
우리는 강사의 지시에 따라 성경의 다음 구절들을 찾아 합독했다.
  “의인이여 너희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그의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 지어다” 시 97:12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 4:6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빌4:4
만족에 대한 3가지 시제들은 우리의 과거에 대해 평안해 하며, 우리의 현재에 대해 만족하며, 우리의 미래에 대해 확신을 갖는 것이라며 제 1강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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