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교회, 금천예배당서 또다시 충돌
성락교회, 금천예배당서 또다시 충돌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18.11.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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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진입 두고 양측 간 몸싸움.. 부상자도 발생

성락교회 분쟁이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성락교회의 지교회중 한곳인 서울 금천예배당에서 김기동 목사측과 개혁측 성도 간 또다시 충돌이 빚어졌다. 지난달 21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실랑이 이후 본격적인 충돌이었다.

지난 18일 추수감사절을 맞은 주일 오전 금천예배당에서는 교회를 들어가고자 하는 개혁측 성도들과 이를 막아선 김기동 목사측 성도들 간 고성과 다툼이 오가며 일대 혼란을 겪었다.

이날 역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점유를 주장하는 김 목사측은 공업용 기름을 바른 차량들로 교회 입구를 봉쇄했으며, 개혁측 성도들은 법원의 판결을 근거로 “우리는 예배를 드리러 왔다”고 외치며 진입을 시도했다. 그 과정에서 양측간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다.

앞서 법원은 금천예배당 개혁측 성도들의 교인 자격과 예배권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바 있다. 그러나 판결 이후 사태는 도리어 악화된 모습이다. 점유를 주장하는 김 목사측이 차량 바리케이트와 철조망 등으로 교회를 에워쌌고, 법원의 판결로 힘을 얻은 개혁측 성도들은 법적인 근거를 내세우며 김 목사측을 몰아붙였다. 그 과정에서 양측간 부상자도 속출했고 특히 개혁측 성도 중 일부는 타박상이나 찰과상을 호소했으며, 한 성도는 골절상도 주장했다. 늑골을 다쳐 6주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개혁측의 한 집사는 고소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분쟁 중에 다친 것이라는 확정이 없다며 무혐의 처리하기도 했다.

이날 금천예배당 교육관 건물에는 ‘교회측은 법원의 판결을 존중합니다. 대화해서 같이 사용합시다’라는 플랜카드가 걸렸지만, 갈등과 다툼은 이러한 문구를 무색하게 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교개협 대표 장학정 장로는 김성현 목사를 향해 예배방해를 주장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장 장로는 “김기동 목사에게 감독권이 없다는 것이 확인됐기에, 김성현 목사는 개혁측 성도들의 예배가 방해받지 않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다”면서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금천예배당 사태가 나아지지 않는 것은 김성현 목사가 직무를 제대로 행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현재 감독이 부재한 성락교회 상황에서 개혁측은 중립에서 교회 사태를 정리해 줄 직무대행자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아, 현재 직무대행자선임가처분을 제기했고, 심문을 종결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서울남부지법은 앞서 금천예배당 분쟁과 관련, 김기동 목사의 성락교회 대표자 적법성 문제를 지적하며 김 목사측이 제기한 ‘교회출입금지및 예배방해금지 가처분’에 대해 ‘기각’결정을 내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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