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여의도 총회와 서대문 총회 ‘통합’ 선언
기하성, 여의도 총회와 서대문 총회 ‘통합’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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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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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총회 열고 대표총회장에 이영훈 목사 선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여의도 총회(총회장 이영훈 목사)와 서대문 총회(총회장 정동균 목사)가 10년 만에 하나로 통합했다.

두 교단은 20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과 예루살렘성전에서 각각 임시총회를 열고 통합을 결의한 뒤 곧바로 대성전에 모여 통합 총회를 열고 교단 통합을 공식 선언했다.

통합된 교단의 정식 명칭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됐으며, 대표총회장에 이영훈 목사를 선임했고, 총회장에는 이태근 목사와 정동균 목사를, 총무에는 엄진용, 송시웅 목사를 각각 선임했다.

두 교단은 교단헌법도 하나로 통일하기로 했으며, 4년의 시간을 두고 행정·재정 등을 완전히 통합하기로 결의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 14일 10인 통합추진위원회 통합협약서를 통해 먼저 대표총회장 1인과 양 교단 각 1인씩 총회장을 두기로 했으며, 또 통합총회 임원은 제68차 5월 총회 때부터 임기 2년으로 하되, 2년 후 총회에서 재신임을 거쳐 임기를 연장키로 합의한 바 있다.

또 통합 총회는 학교법인 순총학원 정상화와 연금재단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제71차 총회기까지는 담임목사와 장로의 정년을 2018년 11월 20일 이전 양 교단 헌법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지역총회는 양 교단 통합 후 10인 위원 회의에서 연구하기로 했으며, 지방회는 제71차 총회기까지 통합 전 양 교단 지방회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양 교단 통합추진위원 10인은 통합 교단의 운영에 관한 논의를 제71차 총회시 까지 하기로 했다.

이날 대표총회장으로 선임된 이영훈 목사는 “분열의 과거를 가진 기하성 교단이 오늘 하나 되는 대통합의 역사를 이뤘다”면서 “우리교단 뿐만 아니라 앞으로 한국교회와 대한민국도 대통합과 민족통일의 위대한 역사를 이루도록 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통합으로 인해 기하성 통합교단은 소속된 교회 수가 5100여 개에 이르게 됐으며 180만 성도를 품은 대교단이 됐다. 그러나 기하성 계열 중 통합에 합류하지 않은 교회들도 있다. 서대문 총회에서 분리해 나간 ‘광화문 총회’ 소속 120여 교회와 박성배 목사를 지지하는 400여 교회가 그들이다. 이와 관련해 교단의 관계자는 “문은 항상 열려 있다”며 “그들이 문을 두드린다면 언제든지 열어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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