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와 선정적인 보도가 판치는 언론매체 난무
가짜뉴스와 선정적인 보도가 판치는 언론매체 난무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18.11.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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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보도보다 사실보도에만 치우친 저속한 저널리즘 폐해 심각

“언론의 생명은 진실보도이다. 사실보드는 겉면에 불과하다. 사실을 두고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 곧 언론의 역할이다. 우리나라 언론들은 대개가 언론의 본질인 진실보도를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진실보도 저널리즘은 상업적인 것이 아니라 공익적인 의무이다. 저널리즘의 정신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진실보도가 저널리즘의 본질이고 기자의 정신이라면 사실에 치유치지 않고 진실을 보도하는 것이 언론사의 의무이다.”

오늘 날 인터넷이 일상 생활화되면서 정보는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매일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보화 시대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오히려 정보 홍수로부터 많은 시달림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필요한 정보보다 불필요한 정보가 더 많기 때문이다. 더욱 그 양에 비례해서 가짜정보들이 넘쳐나고 이로 인해 피해를 받는 경우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이익도 많은 반면 부작용도 적지 않은 오늘 정보화 시대에 나쁜 정보를 차단할 수 있는 방책이 많지 않다는 점이 더 큰 문제이다.

나쁜 정보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킨다. 잘못 된 정보는 각 개인은 물론 공동체 전체에게 불신을 조장하며, 이로 인하여 사회적 효율성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된다. 현대 사회는 정보의 부작용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나 이에 대한 뚜렷한 대안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정보는 마치 유령 같아서 그 실체를 포착하기 힘들기 때문에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된다.
정보화가 또 다른 변화를 일으킨 대상이 바로 언론매체이다. 인터넷은 그동안 인류의 정보를 독점하고 이를 전달했다. 언론 매체들은 작은 것을 확대 재생산하기도 하고 때문 큰 것을 작게 축소하여 독자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기도 했다. 과거에 언론 매체들은 정보를 독점하다보니 자기의 입맛에 따라 정보를 이용하여 여론을 조작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인터넷 때문에 불가능하게 되었다. 인터넷은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순식간에 광범위하게 확산할 수 있는 기능이 뛰어나다.

그래서 인터넷은 언론 매체의 기능을 아예 그 본질마저 뒤바꿔 놓았다. 이제 현대 언론매체들은 뉴스를 더 빨리 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속도전에 총력을 기울이게 됐다. 과거 언론들은 사실 전달에 그치지 않고 사실 속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데 노력했으나 지금은 이 같은 저널리즘의 정신이 희박해져 가고 있다. 언론사마다 정보의 진위를 가리기조차 버거운 것이다.
엄청나게 시시각각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수많은 뉴스들의 진실을 언제 다 드러낼 수 있겠는가. 그러다 보니 언론사들은 뉴스 속도전에 매달릴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러나 언론의 생명은 진실보도이다. 사실보드는 겉면에 불과하다. 사실을 두고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 곧 언론의 역할이다. 우리나라 언론들은 대개가 언론의 본질인 진실보도를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진실보도 저널리즘은 상업적인 것이 아니라 공익적인 의무이다. 저널리즘의 정신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진실보도가 저널리즘의 본질이고 기자의 정신이라면 사실에 치유치지 않고 진실을 보도하는 것이 언론사의 의무이다.

지금 한국 언론 매체들은 이러한 저널리즘을 망각하고 있는 듯 한 느낌을 주고 있다. 사실이란 명분으로 무분별하게 보도하고 그 뒤에 밝혀진 진실에 대해서는 외면한다. 특히 정치인이나 혹은 많은 저명인사들에 대한 뉴스에서 진실보다 겉으로 드러난 사실에만 집중적으로 보도한다. 최근 우리 사회에 열풍처럼 불어온 ‘미투운동’에 대해서 언론들의 보도 태도는 이와 같이 겉에 드러난 사실만을 알리는데 몰두했다. 피해자의 진술과 폭로에 의존한 뉴스를 가해자에 대한 그 어떤 배려도 없이 경쟁적으로 보도했다. 피해자들의 고통을 충분히 고려한다 해도 가해자에게 치명적인 점을 생각한다면 특히 보도에 신중을 더하여 사실보다 진실을 밝히는 것에 노력을 해야 한다. 더욱이 가해자로 지목된 자들은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유명 인사들이다. 이들에게 성범죄란 개인의 일생동안 쌓아 올린 업적을 무너뜨리는 것 외에 가장까지 파괴시킬 만한 엄청난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 이런 핵폭탄 같은 성범죄를 피해자의 주장만 가지고 섣불리 보도하는 것은 선정적인 저속한 저널리즘이다.

이는 충격요법처럼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뉴스만을 저널리즘으로 인식한 결과의 산물이다. 오늘 날 우리 저속하고 선정적인 저널리즘은 폭로에 맛 들여 개인의 인권이나 사회적인 혼란을 고려하지 많고 마구잡이식 보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성범죄는 피해자들에게 불쾌한 감정 차원에 그쳤을 것일지라도 가해자에게 일생의 몰락이다. 그만큼 성범죄가 미치는 충격은 가해자와 피해자에게 너무 큰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보도는 지극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고 사실에만 머물지 않고 진실을 드러내야 한다.

인터넷에 온갖 가짜 뉴스들이 판을 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 매체들조차 이에 휩쓸려 저널리즘과 기자 정신을 잊어버린다면 이 또한 가짜공장에 불과하다. 언론들은 재판을 통해 무죄로 판명되었을 때 폭로한 언론 매체는 어떤 책임도 지지 않으려 하며, 폭로에는 열을 올리면서 그것이 사실이 아님이 판명되어도 애써 이를 무시해 버린다.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우리 언론 매체들의 모습은 진실 보도의 저널리즘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이렇게 언론까지 타락해 버린 오늘 날, 그래서 각자 자신의 사려 깊은 판단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불신의 사회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신의 현명한 생각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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