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등중학교와 생명나무가 함께, 사랑과 나눔 실천의 김장나눔 펼쳐
황등중학교와 생명나무가 함께, 사랑과 나눔 실천의 김장나눔 펼쳐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18.11.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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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대가족에서 핵가족 시대로 바뀌고 이런 저런 사정으로 홀로 사는 가구가 크게 늘어난 현실이다 보니 배추 및 무·양념 재료 구입부터 손질하기·절이기·세척하기·양념 만들기 등을 거쳐 김장을 담그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긴 겨울을 날 수 있는 김장 김치 마련에 엄두조차 못내는 저소득 및 소외계층·독거노인 세대들도 적지 않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비교적 쌀쌀한 날씨에도 김장김치 나눔봉사 활동을 펼쳐 귀감이 된 곳이 있다. 황등중학교(이사장 김옥산, 교장 김완섭)와 비영리민간단체 생명나무(이사장 정동운, 상임이사 이석일)는 지난 11월 30일 이웃사랑실천의 의미로 지역사랑의 실천으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펼쳤다. 이 행사를 위해 황등중학교와 생명나무는 김장 담그기에 필요한 배추구입 등을 위해 각각 100만원을 들여 총 200여만원을 모았고, 황등면 신정마을 문용순 씨는 배추 200포기를 기증해주었다.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는 황등중학교에서 김완섭 교장과 이석산 교감과 학생들이 참여했고 생명나무에서 정동운 이사장과 이석일 상임이사를 비롯한 생명나무 사회봉사부 회원 14명이 김장김치를 담그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렇듯 세대를 초월한 사랑의 봉사단이 마음과 정성과 힘을 모은 김장은 추운 겨울 김장이 꼭 필요한 황등중학교 학생 가정과 지역주민 30가정에 전달되었다. 이 행사는 황등중학교와 생명나무가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사랑 가득한 마을문화 정착을 목표로 펼친 것이다.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나눔을 통한 바른 인성을 갖추고, 우리의 전통식품인 김장 담그는 방법을 체험하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섬기고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을 갖게 되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어깨가 갈수록 움츠러들고 있는 소외계층 등 어려운 이웃을 챙기는 따뜻한 손길은 지역 사회를 훈훈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잔잔한 감동으로 전해졌다.

행사를 주관한 정동운 이사장은 “우리 생명나무 회원들과 함께한 황등중학교 학생들이 나눔을 통해 나를 넘어서는 바른 인성을 갖추게 된 것 같고, 작은 정성이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황등중학교 학생들이 배움이 삶으로 이어지는 나눔실천교육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등중학교는 네팔 사랑의 학교 짓기 운동을 위해 전교생과 전교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전달하는 일도 추진하고 있다. 황등중학교와 생명나무가 함께 한 지역사랑실천처럼 학교와 지역민간단체가 지역을 섬기고 함께하는 일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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