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제28회 ‘한국교회의 밤’ 송년 행사 가져
한기총, 제28회 ‘한국교회의 밤’ 송년 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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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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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자랑스러운 지도자상’ 시상..한해 돌아보고 새해 화합 다지는 자리 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이하 한기총)는 2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28회 한국교회의 밤을 개최했다.

‘한국교회의 밤’은 한기총이 지나온 한해를 돌아보며 기관의 활동과 사역을 하나님께 감사 드리고 다가오는 신년에 대한 각오와 회원 간 화합을 다지는 행사로, 올해로 28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 후 1부 예배, 2부 한국교회 자랑스러운 지도자상 시상식, 3부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1부예배에 앞서 환영사를 전한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한국교회의 밤은 한 해를 결산하면서 연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라며 “한기총은 지난 1년간 대정부·대사회를 향해 기독교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엄기호 대표회장은 “한기총은 앞으로도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교회 본연의 사명을 잘 감당할 것”이라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연말을 맞아 주변을 돌아보고,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자”고 권면했다.

예배는 한기총 공동회장 김정환 목사의 사회로, 공동부회장 이재희 목사가 기도했으며, 서기 황덕광 목사의 내빈소개, 공동회장 박홍자 장로의 성경봉독, 임마누엘서울교회 연합찬양단의 찬양 후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한기총 명예회장)가 말씀을 전했다.

조용기 목사는 설교에서 “이 나라에 필요한 것은 희망이다. 희망 없이 우리는 살아갈 수 없다”며 “하나님이 주시는 희망과 축복이 아니고서 사람은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하나님은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희망을 주신다. 그 희망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또“우리가 십자가를 바라보고 나아갈 때, 주님께서 ‘다 이루었다’며 아름다운 말씀을 전해주실 것”이라며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함께 모여 주님의 이름을 부르자.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돌보실 것이다. 우리는 할 수 있다.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기도와 믿음을 통해 대한민국을 하나 되게 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공동회장 이병순 목사가 ‘대한민국을 위하여’, 공동부회장 김운복 목사가 ‘한국교회를 위하여’, 공동회장 조갑문 목사가 ‘한기총 회원교단과 단체를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이후 축사가 이어졌다. 먼저 축사에 나선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나라에 어려움이 닥쳐오고 있는 이때, 이 나라를 바로 세우고 다시 하나님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를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하려면, 우리 기독교인들이 마땅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지난 29년간 한기총이 그러한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한기총이 힘을 합해 이 땅에 복음이 편만하고 은혜가 가득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더 잘 해 주시리라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김갑수 종무실장,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등도 축사를 함께했다.

격려사 순서에서는 증경대표회장 길자연 목사가 나서 “기독교만이 하나님의 종교이고, 기독교만이 나라를 살리고 세계와 우주를 이끌고, 인간을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속하는 유일한 구원의 종교”라고 전하며 “한기총은 그 동안 어려운 시련과 역경을 거쳐왔다. 그러나 이제 혼란한 사회 속에서 이 나라와 사회를 이끌 사명이 있다”고 격려했다.

명예회장 김용도 목사,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박종철 목사, 평강제일교회 이승현 목사도 격려사를 전했으며, 명예회장 이승렬 목사의 축도로 예배는 마무리됐다.

2부 한국교회 자랑스러운 지도자상 시상식은 공동부회장 정학채 목사 사회로 백석예술대 길한나 교수의 축가와 명예회장 이강평 목사의 공적발표 후 시상식이 이어졌다.

이날 ‘한국교회 자랑스러운 지도자상’ 수상자는 지도자대상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 정치인대상에 이낙연 국무총리, 전도특별대상에 류광수 목사, 목회자대상에 백남선 목사, 경찰선교대상에 김상윤 목사, 부흥사대상 윤호균 목사, 신학인대상 목창균 교수, 군종목회대상 육군군종목사단장 노명헌 대령, 기독교사회봉사대상 최창환 장로 등이 수상했다.

또 한기총 신천지대책위원장 홍계환 목사(예장 장신 총회장)는 신천지 대책활동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홍계환 목사는 2018년 한기총신천지 위원장으로 임명받아 전국을 다니며 신천지 대책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신천지의 문제점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왔다.
  
행사를 마친 후 홍 목사는 특별히, “한국교회와 한기총을 끊임없이 공격하고 있는 신천지에 맞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싸워나갈 것이며, 2019년에도 이들의 실체를 알리는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하는 등 한국교회와 성도를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겠다”라고 의지를 전했다.

2부 행사는 총무협의회장 김경만 목사의 구호제창, 사무총장 윤덕남 목사의 광고, 참석 내빈들의 케익커팅, 명예회장 하태초 장로의 만찬기도 순으로 진행됐으며, 3부 클래식 공연을 끝으로 이날 행사의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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