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등포구 신길3동에 태생을 두고 있는 성락교회(대표자 김성현목사, 원로감독 김기동목사)가 2018 성탄절을 앞두고 “신길3동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기부하고, 23일 성탄축하음악예배와 함께 “라면기부 행사”를 벌려 지역사회와 지역주민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는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
이번 주일 오후 연합예배 시간에 갖은 올해 성탄축하음악예배 행사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사 그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우리를 향한 영원한 사랑을 보여주신 아버지의 사랑을 되새기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교회 중심으로 영혼과 가정이 회복되는 성탄이 되길 바란다”는 취지에서 “우리에게 오신 사랑의 왕 그 이름 예수” 주제로 열렸다.
감독권자 김성현 목사는 “새 계명을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요 13:34-35)”는 본문말씀으로 “주님이 우리를 사랑한 것 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우리가 주의 제자인 줄 알게 된다는 말씀은 제자도의 영적 원리가 사랑임을 의미한다”고 설교했고, 환영사를 통해서도 “우리가 이 계명에 순종하여 성도 간에 진정한 마음으로 사랑하고 배려함으로써 우리가 그리스도의 피의 은혜로 의롭게 되고 다시 태어난 성도들임을 나타내야 하고, 봉사자 혹은 사명자로서 교회의 명예스러운 직분을 수행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11시(3부) 예배 담당 성가대, 시무언성가대 주관으로 기획된 2부 순서에서는 시무언성가대의 합창 및 성락연합오케스트라와 ‘예수로’ 밴드 연주에 의한 공연들이 색색조명과 대형 LED 스크린과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인 장면과 웅장한 하모니를 연출했다. 찬양순서 중간에 특별공연으로 스킷드라마(“하나님의 사랑받는 우리는 성락인이다”) 콩트 연극과 소울무용단의 안무가 삽입되어서 다채로움을 선사했고, 마지막엔 김성현 목사와 성도가 다함께 부르는 찬양과 합심기도로 마무리됐다.
올해는 성탄축하음악예배의 특별부대행사로서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이라는 주제명의 라면기부 행사를 23일 크리스천세계선교센터에서 “교회평신도연합”의 주관과 “월산재단”의 협력으로 진행했다. 기부받은 라면이나 후원금은 생계 곤란한 독거노인, 노숙자, 하루벌이 노동자 등 어려운 자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영등포 “토마스의 집”이나 인근지역 쪽방촌 및 복지기관에 기부한다. “비록 일주일 전에 교회 차원에서 광고되어 홍보가 부족한 편임에도 수많은 성도들의 따뜻한 관심과 훈훈한 마음으로 적극 참여해 주심으로 풍성한 결실을 얻게 되어서 기쁘고, 내년에도 실행하고자 한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한편, 교회측은 “지난해부터 분열사태로 내홍을 겪은 성락교회는 신길3동에 소재한 신길본당을 중심으로 교개협의 폭력사태 및 소요시위로 인한 아픔의 세월을 보내고 있던 터라, 지역사회에 본이나 덕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추한 이미지를 뿌리게 되어서 조금이나마 이런 부끄러운 모습을 쇄신하고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며 또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로 소속된 지역사회, 신길3동 주민자치센터에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말씀대로, 성락교회의 구제사역은 조용히 이뤄지는 편이라 일일이 다 밝히지 않고 있으며, 선교차원에서 NGO월산재단법인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의 봉사활동도 국내외적으로 차분히 이뤄지고 있으나 일일이 다 나팔불어 대외적인 홍보를 하진 않는다. 최근 교회분열사태로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소 호전되어가고 있어서 앞으로 더 좋은 일을 할 계획이라고 전망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