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학교 비대위, 타종교에 학교 매각 저지 ‘성명’ 발표
안양대학교 비대위, 타종교에 학교 매각 저지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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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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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는 학교 매각 중지하고, 교육부는 이사 승인 취소하라”
이은규 비대위원장이 성명을 통해, 안양대의 타종교 매각을 우려하며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건학이념과 정체성을 버리고 불교계열의 대순진리회 성주방면(대진성주회)으로 넘어갈 위기에 처한 안양대학교와 관련, 총동문회와 교수진 및 재학생들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은규 목사, 비대위)를 구성하며 매각에 대해 거세게 저항하고 있다.

특히 비대위는 매각을 막고자 학교가 처한 현실을 한국교회를 비롯 각계에 알리며 도움을 청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등은 성명을 통해 우려를 표명하며 매각행위를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더불어 비대위는 다시한번 성명을 통해 매각의 부당함을 알리고 매각에 따른 부작용을 경고하는 한편, 학교측 우일학원 이사회와 교육부에 이사 승인을 전면 재검토해 취소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비대위는 4일, 학교 채플실에서 가진 성명 발표를 통해, “학교를 대진교육재단에 매각하려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대진교육재단 관계자인 문00, 허00, 김00, 이00에 대한 이사 승인을 취소해 주실 것을 한국교회와 총동문회, 재학생, 교수회, 대신 교단 이름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특히 “교육부가 타 종교인 대진성주회 관계자들을 이사로 승인할 경우 졸업생 중 수 만명의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타 종교 재단 출신으로 바뀌는 상황이 될 것”이며, “재학생들 중 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생들의 경우 당장 수백명의 학생들이 학교를 그만 두어야 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한국교회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한 대학을 타 종교인 대진성주회에 매각하는 행위를 방치할 경우 심각한 종교간 분쟁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한편, “1천 2백만 한국교회 전체와 연대해 (매각을 무효화하고, 관련한 모든 행위에 대해)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그러면서 비대위는, 우일학원과 이사장을 향해 타종교 매각 중지 등 건학이념 훼손을 중단할 것과, 교육부의 이사 승인 취소, 사학 매매 근절을 위한 국회의 관련법 개정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다음은 비대위가 발표한 성명의 전문이다.

눈물의 선지자 고봉 김치선 박사가 1948년 8월 한국교회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서울 남대문교회에서 설립한 안양대학교(전신 대한신학교)를 대순진리회 성주방면(이하 대진성주회) 산하 대진교육재단에 매각하려는 것에 대해 동문-재학생-교수회-교단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 하는 바입니다.

타 종교로의 매각은 건학 이념인 기독교 학교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로 교육부(유은혜 장관)는 대진성주회 산하 대진교육재단 관계자인 문00, 허00, 김00, 이00에 대한 이사 승인은 종교간 분쟁을 야기 시킬 뿐입니다.

이에 교육부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하며, 이미 승인된 문00, 허00과 승인 요청 중인 김00,이00에 대한 이사 승인을 취소해 주실 것을 한국교회와 총동문회, 재학생, 교수회, 대신 교단 이름으로 촉구하는 바입니다.

교육부가 타 종교인 대진성주회 관계자들을 이사로 승인할 경우 졸업생 중 수 만의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타 종교 재단 출신으로 되는 상황이며, 재학생들 중 건학 이념에 맞추어 목회자와 선교사 등 기독교 관계 사역을 감당하게 될 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생들의 경우 당장 수백명의 학생들이 학교를 그만 두어야 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 같은 이유는 한국교회는 신학공부를 마쳤다 할지라도 타 종교 재단 출신의 졸업생들에 대해 목사 안수 등을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한국교회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한 대학을 타 종교인 대진 성주회에 매각하는 행위를 방치할 경우 심각한 종교간 분쟁을 경고하며 1천 2백만 한국교회 전체와 연대해 강력하게 대처해 나아갈 것을 천명하는 바입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우일학원과 교육부에 촉구하는 바입니다.

1.우일학원 이사장 김광태 장로는 건학 이념을 훼손하는 행위를 중단 하라.
2.이사장 김광태 장로는 신앙양심을 저버리지 말고 타 종교로 매각하는 행위를 중단하라
3.교육부는 건학이념을 훼손하며 타 종교로 매각하려는 우일학원 이사장 김광태 장로와 이사진들의 승인을 취소하라.
4.교육부는 종교간 분쟁을 조장하는 대진교육재단 관계자들의 이사 승인을 즉각 취소하라.
5.교육부는 한국교회 지도자 수만의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피해를 방관하지 말고 강력하게 대처하라.
6.한국교회 1천 2백만 성도는 70년 기독교 학교를 타 종교에 매각하는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국회는 뒷돈거래 사학 매매 근절을 위한 사학법을 즉각 개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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