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 교육부 찾아 이사승인 취소와 관련자 조사·처벌 촉구 시위
안양대, 교육부 찾아 이사승인 취소와 관련자 조사·처벌 촉구 시위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19.01.09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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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및 동문, 교단 관계자 등 300여명 참가..교육부 방문 입장 전달도

안양대학교 불법 매각을 주장하는 비대위와 지지자들이 교육부를 찾아 대진교육재단 관련 이사들의 이사 승인 취소와, 매각 의혹 관련자들의 조사와 처벌을 촉구하는 시위를 펼쳤다.

안양대학교 재학생 및 교수, 동문, 교단 관계자 등 3백 여 명은 8일 교육부가 소재한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서 시위를 펼치며, 대진교육재단 관계자로 알려진 이사들의 이사 승인 취소와 안양대학교 우일학원 이사장 및 이사진들에 대한 특별 감사와 조사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이들은 학교의 경영권에 대해 족벌 사학 경영 이라 규정하며 이사장과 이사진들의 퇴진도 함께 촉구했다.

대응분과 위원장 김영규 목사의 선도하에 이들은 이날 “대신교육재단 관계자들의 이사 승인 취소”와 “이사장과 이사진의 즉각 퇴진”, “학교 매각 반대”, “학교 설립 이념 훼손 즉각 중단”, “교육부와 관계 당국의 특별 감사를 통한 족벌사학 경영과 뒷거래  철저조사” 등의 구호를 외치며 매각 의혹 당사자와 교육부를 향해 요구사항을 관철해 줄 것을 압박했다.

특히 시위에 참가한 이은규 비대위원장은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들의 족벌 경영은 비리 사학 그 자체다”면서 “학교 구성원들과 동문들 모르게 불법적으로 학교를 매각하고 먹튀 하려는 것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인 만큼 관계당국과 교육부는 철저하게 조사해 처벌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또 “교육부도 모르게 순차적으로 이사진을 교체하면서 뒷돈을 거래하는 방식의 매각은 정부가 족벌 사학을 감싸는 것과 같은 것이다”면서 “정부가 사학 비리에 대한 적폐 청산을 이번 기회를 통해 반드시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안양대학교와 협력관계에 있는 예장 대신교단 안태준 총회장도 현장에서 “안양대학교는 교단의 근간이다”면서 “30만 교단 성도들은 대순진리회 대진성주회에 매각하는 행위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안 총회장은 “기독교 학교를 타종교에 매각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면서 “한국교회 1천 2백만 성도들과 함께 반대운동을 강력하게 펼칠 방침이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또 시위에 참가한 왕현호 신학대학 학생회장은 “이사장과 이사진들은 신앙의 양심을 파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대진교육재단으로 매각할 경우 수백 명의 신학대학생들과 신대원생 들이 학교를 그만 두어야 할 처지에 있다”고 토로했다.

이와함께 총동문회장 박근상 목사도 “대진성주회 산하 대진교육재단 관계자들은 종교간 분쟁을 야기할수 있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기를 바란다”면서 “기독교 정신 바탕아래 건강하게 성장해온 모교를 침탈하는 행위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시위를 마친 뒤 시위대를 대표한 이은규 위원장, 박근상 총동문회장, 황형식 공동위원장, 장화선 신학대학학장, 조동현 총학생회장, 왕현호 신학대학 학생회장 등은 항의서와 탄원서 및 매각 반대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교육부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교육부 관계자는 “철저하게 조사해 사실을 확인하겠다”면서 “재학생 및 동문. 교단의 입장을 충분히 검토해 이사 승인은 조사가 끝날 때까지 보류하겠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한편 안양대비상대책위는 앞으로도 청와대와 국회에서 사학 경영의 잘못된 실태를 고발하는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며 불법 매각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도 촉구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교회 에 계속해서 도움을 호소하는 것과 함께 청와대 국민청원도 진행중에 있는 등 전방위적인 반대운동과 저항을 펼쳐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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