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3개교단 연대, “연금손실 의혹 해결하고 사과와 대책방안 마련하라”촉구
기하성 3개교단 연대, “연금손실 의혹 해결하고 사과와 대책방안 마련하라”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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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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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성·기하성 광화문·예하성, 기도회와 기자회견 개최

순복음교단이 연금관련 손실과 의혹으로 가입자들의 불안감을 양산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기하성(총회장 김서호 목사)과 기하성 광화문측(총회장 함동근 목사), 예하성(총회장 임웅재 목사) 등 순복음 3개 교단은 지난 8일, 서울 신수동 순총학원 법인빌딩에서 기도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연금재단 손실액 39억원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사과, 대책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기하성 대책위원장 강희욱 목사와 광화문측 대책위원장 홍영준 목사, 예하성측 최은규 목사는 먼저 “교역자연금공제회(이사장 이영훈 목사)의 감사결과 연금법인이 재단법인을 상대로 39억 본안소송에 대해 이사장이 단독으로 소(訴)를 취하한 것과, 서대문측에 대해 가압류건을 해제한 것 등은 연금법인에 가입한 목회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연금법인 이사장의 독단적 운영에 대한 명확하고 구체적인 해명을 연금가입자 총회를 통해 밝히고, 연금손실에 따른 연금 가입 교회와 가입 교역자 약2,200명의 재산권 침해에 대한 사과와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면서 “소 취하와 가압류 해제와 관련해 사실확인을 위해 이사장에게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아직까지 답장이 없다”면서 “이는 이사장의 직무 유기이며, 연금법인의 방만한 조직관리의 반증”이라고 주장하고, 향후 대처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이사장과 이사회에 이를 촉구할 것이며 대표단을 구성 방문 및 확인토록 할 것이고, 필요에 따라 책임자에 대한 민·형사상 조치도 불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연금법인의 손실금 39억원이 재단법인(이사장 박광수 목사) 통장으로 입금된것을 확인했는데도 연금법인에서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이들은 또 이러한 주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기하성 여의도측과 서대문측의 전격 통합에 대해, “정황상 연금법인 문제를 무마하기위한 의도적 야합으로 해석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들은 “이사장은 고발인겸 4개교회를 가압류한 수장이고 서대문측 정동균 목사는 고소인측 재단법인 이사이며 가압류교회의 담임으로, 야합을 통해 고소 고발을 취하하기로 협의 했다고 하는 점에서 실익을 얻은 정황으로 충분히 설명된다”고 덧붙이며, “의도적인 야합을 대통합으로 포장하면서 39억 본안소송 취하와 선별적이고 일방적인 가압류 해제가 이뤄진 것은 삼척동자도 알만큼 의도성이 보여진다”고 뒷받침했다.
 
끝으로 이들은 “보고조차 제대로 이뤄지지않아 대부분의 연금가입자들은 상황을 자세히 알지 못하며 선의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상황에 있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금이라는 신뢰성에 바탕한 공제회를 기대하며 지금까지 힘든 재정상황 가운데서도 성실하게 납부하고 계신 교회와 교역자들께 불이익이 돌아가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3개교단 비상대책위와 연금가입자들은 기도회를 개최하며 연금재단 문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기도를 통해 염원했다.

기하성 총무 우시홍 목사의 인도하에 진행된 이날 기도회는 광화문측 총회장 함동근 목사가 개회사를 전하고 기하성 총회장 김서호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김서호 총회장은 ‘심는대로 거둔다’는 제하의 설교에서 “누구든 속일수 있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은 속이지 못한다”면서 “우리교단이 3개로 나뉘어 졌지만 우리는 성령의 교단이기에 오늘 우리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반드시 역사해 주실 것이고 모든걸 극복하는 능력의 역사가 나타날 것이다”고 설교했다.  

또 광화문측 함동근 총회장은 개회사에서 “연금문제의 모든 의혹을 풀고 하나님의 역사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기도회가 되길 바라며 하나님께서 응답으로 해결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위로했으며, 임웅재 예하성 총회장 역시 격려사를 통해 “통합은 불법이며 동조와 방조는 심판 받을 것”이라고 한뒤 “연금사고 잘 마무리될수 있도록 다함께 회개하고 기도하자”고 독려했다. 

이밖에도 3개교단 연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며 ‘1월중 가입자 총회를 열어 문제해결 방안과 운영대책을 밝힐 것’, ‘비 상식적 소문 유포를 중지할 것’, ‘총회와 가입교회, 가입교역자앞에 공개적인 사과와 입장을 밝힐 것’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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