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회 재정위원장측, 재정의혹 보도 잇따르자 ‘반박’ 해명
서울교회 재정위원장측, 재정의혹 보도 잇따르자 ‘반박’ 해명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19.01.1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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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장로 “횡령주장 결코 사실 아니며, 통장은 교회 각부서와 은행 자체 파생”

담임목사 지지측과 반대측의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서울교회와 관련, 여러 의혹의 중심으로 지목됐던 재정위원장 오모 장로측이 반박 입장을 내놨다.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가 서울교회 명의의 차명계좌 410개가 발견되고 재정위원장이 재정위원 및 사무국 직원들과 공모하며 200억원대의 교회 재산을 횡령한 정황이 있으며, 이로인해 일부 성도들이 재정위원장을 고발한가운데, 원로목사가 관련돼 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내보낸바 있다. 이에 사건은 일파만파 커져 현재 사회적 이슈가 돼버린 상황이다.

이에 오 장로측은 입장을 밝히며 “언론 보도는 사실과 완전히 다르다”고 주장했다.

오 장로측은 입장문을 통해 “교회재산을 횡령하였다는 고발사실이 마치 수사결과 확인이라도 된 것처럼 인터넷신문과 유력 종편방송에까지 기사화 되었다”고 토로하며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 이유로 오 장로측은 “교회재산을 횡령하였다고 주장하는 기간의 교회 재정위원이나 경리직원 중에는 박노철 목사를 지지하는 장로, 집사들도 여러 명 있다”면서 “그 주장대로라면 이들이 공모하지 않으면 횡령이 불가능 할 텐데, 이들을 아예 고발조차하지 않는 이유는 현재 선동하는 횡령주장이 결코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교회 재정위원장이나 재정위원은 일반 회사의 재정담당자처럼 회계출납 업무에 직접 관계하는 교회직원이 아니고 단순히 교회 통상 지출과정에서 결재만 담당할 뿐 실제 지출을 담당하는 업무는 교회통장과 인감, 비밀번호 등을 관리하는 사무국장과 경리담당직원들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특정장로가 교회예금 재산을 몰래 횡령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오 장로측은 차명통장에 대해서도 “최초 문제 삼은 서울교회 명의의 씨티은행 통장은 명의만 교회일 뿐 교회 부지구입대금으로 교회에 빌려준 70억 여원을 상환 받은 후 다시 건축대금 등으로 빌려주기 위해 편의상 교회 명의로 예치하였던 통장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지구입대금으로 빌려 준 70억 여원도 교회 돈이라고 주장하나, 그 당시는 설립 직후로 1년 예산이 20억원 내외에 불과하였는데 그렇다면 수년간 한 푼도 쓰지 않고 계속 모은 교회헌금을 혼자 몰래 횡령하였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장로측은 교회 통장이 400여 개나 된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종편방송에서는 수 백개의 차명통장만 언급할 뿐 횡령이라는 단어는 어디에도 없는데, 이는 횡령이 아니라고 판단했거나 횡령이라고 말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고 주장했다. 통장이 많았던 것에 대해서도 “해당 은행들이 금리창출을 목적으로 허락을 받아 여러 통장들을 파생시키기도 했으며, 교회 각 부서 및 위원회가 모두 교회 명의로 통장을 사용해 그 숫자가 상당했다”고 밝히면서 “정확한 숫자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오 장로측은 그러면서 “그럼에도 시청자들은 마치 세상의 많은 사례처럼 차명통장을 이용하여 교회 돈을 목사와 짜고 횡령한 듯 오인할 수 있도록 교묘하게 보도를 이어 갔다”고 억울해 하며 “목사 혼자 재정을 관리할 수 없는 중대형 교회에서 재정담당직원들의 공모 없이 목사 한사람의 방조로 한 푼도 빠져 나갈 수 없다는 사실조차 일부러 외면하였거나 확인조차 하지 않은 무책임한 보도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보도의 균형에 대해서도 오 장로측은, “수많은 자료를 제공했음에도 교회분쟁의 실제 발단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아보려는 노력도 없이 편파적인 시각으로 왜곡하여 보도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불법을 고발한다는 목사가 왜 용역을 불법적으로 동원하여 교회건물을 점거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면서 “최근 세상의 이슈가 되고 있는 대형교회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한 사회고발을 하여야 할 정론이라면 과연 어떤 목사이기에 대다수 교인들로부터 반대에 직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확인해 봤어야 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교회의 갈등과 재정문제가 불거진 사정에 대해서도 “안식년제 규정 준수문제가 제기되기 전까지는 교회재정에 관하여 아무런 의혹제기조차 없다가 담임목사 반대 움직임이 본격화 되자 그때서야 재정비리를 밝혀 교회를 개혁하려고 한다면서, 교회안식년규정을 악용하는 것처럼 계속 거짓 호도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교회는 최근 박노철 담임목사의 지위를 두고 갈등에 휩싸이며 혼란을 겪고있다. 박 목사의 안식년과 재신임 문제로 촉발된 다툼에서, 소속 서울강남노회와 예장 통합교단 재판국 등은 박 목사를 지지하는 취지의 결정을 내리기도 한 반면, 법원은 종교와 교회의 자율성을 강조하며 교회 내부의 규정을 우선하는 판단으로 박 목사의 위임목사 지위 및 직무를 부정하는 판결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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