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싱가포르서 '사격관제 레이더 조준' 갈등 긴급 협의
한일, 싱가포르서 '사격관제 레이더 조준' 갈등 긴급 협의
  • 이재준 기자
  • 승인 2019.01.1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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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일관계 악화·한미일 연대 영향 피하려 조기수습 방침"
국방부가 4일 한일 '레이더갈등'과 관련해 일본의 일방적 주장을 반박하는 동영상을 공개한지 하루 만에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유투브 캡처)
국방부가 4일 한일 '레이더갈등'과 관련해 일본의 일방적 주장을 반박하는 동영상을 공개한지 하루 만에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유투브 캡처)

한국과 일본이 싱가포르에서 우리 구축함 광개토대왕함이 일본 초계기에 사격 관제 레이더를 조준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협의에 들어갔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한일 국방 당국이 이날 오전 싱가포르에서 만나 사격 관제 레이더 조준 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한국 측에서는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인 부석종 중장과 이원익 국제정책관이, 일본에서는 방위성 이시카와 다케시(石川武) 방위정책국 차장과 통합막료감부(합참 격) 히키타 아쓰시(引田淳) 운용부장이 각각 참석했다.

일본 측은 레이더 조사의 객관적인 증거로서 자위대의 전파기록을 제시하는 등 대응에 나설 것으로 방송은 전했다.

레이더 조준 갈등을 놓고 한국 측은 우리 주장을 뒷받침하는 영상을 공개하는 등 일본 초계기에 그런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강력히 부인해왔다.

이에 대해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전날 "자위대의 전파정보까지 내놓아 사실 확인할 수 있다"며 양국 간 협의를 조기에 가질 방침을 밝혔다.

협의는 오전에는 싱가포르 주재 우리 대사관에서, 오후에는 일본대사관에서 두 차례 진행한다고 한다.

일본은 협의에서 레이더 조준을 둘러싸고 양국 간 입장 차가 크면서 갈등을 빚고 있는 한일 관계가 한미일 연대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사태를 서둘러 수습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 같은 입장에서 일본은 한국 측에 재발 방지를 요청하는 한편 레이더 조준의 객관적 증거로서 자위대의 전파기록도 제시할 생각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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