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기구에 매달려
100세 장수 꿈꾸는 어르신들
‘건강하세요!’
그 옆을 지나며 말을 섞었다
오후 5시가 조금 지나면
공원엔 어느새
노인들만 간혹 보일 뿐
침묵이 무겁게 흐른다
저녁녘에 젖은 눈빛에선
외로움이 보이고
주름진 얼굴에선
삶의 줄기 같은 게 보인다
남의 눈부처에 비친 내 모습은?
미라처럼 되었다는 고독사 노인
어제 뉴스가 맘속에 아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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