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시기(때)를 알아야 합니다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시기(때)를 알아야 합니다
  • 김양규목사(주안의 교회)
  • 승인 2019.02.28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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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목사(주안의 교회)
김양규목사(주안의 교회)

바울은 로마교회 교인들에게 지금은 잠잘 때가 아니라 ‘일어날 때이고, 깰 때“인데 ‘잠을 자고 있으면 어떻게 하느냐?”는 것입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지금, 일어날(깰) 시간이 벌써 지나갔다.”는 말씀으로 ”일어나라, 깨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문자화 된 로고스(Logos)의 말씀과 레마(Rhema)의 말씀으로 미세하게 구분 할 수 있으나 분리할 수는 없습니다. 비근 한 예를 들면-세상의 모든 물을 ‘로고스’라 하면 그 물을 마셔서 나의 것이 된 물을 ‘레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다(알다/앎)”은 히브리어로 "야다"이고, 헬라어는 "기노스코"입니다. 기노스코는 지식적으로 아는 것이고, ‘야다’라는 부부가 아는 것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것처럼 부부는 속속들이 경험적으로, 체험적으로 아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들을 때, 혹은 읽을 때, 지식적으로 누구나 알 수 있는 로고스의 말씀이 아닌 부부처럼 경험적으로, 체험적으로 아는 것처럼 자기 자신에게 주시는 레마의 음성, 즉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이것은 우리 남편이, 아내가 들어야 하는 말씀인데 하면 이것은 로고스의 말씀으로 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말씀이기 때문에 아무런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자체로 힘과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로고스의 음성으로 들을 것이 아니라 레마의 음성으로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말씀은 곧 생명이 되고,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은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환경과 조건에서 똑같은 목사의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것이 있습니다. 어느 분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로고스의 말씀”(기노스코/지식적인)으로 듣고, 또 다른 분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레마의 말씀”(야다/경험적이고 체험적인)으로 듣고 있다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기노스코의 말씀으로 듣는 분들은 아무런 감동도, 감격도 없는 상태, 즉 크로노스의 시간, 다시 말하면 흘러가는 시간을 보내고 돌아가기 때문에 예배드리기가 힘이든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분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레마의 말씀”(야다/경험적, 체험적)으로 듣고 감동과 감격의 기쁨으로(희락의 영) 새 힘을 얻고, 희망과 비전을 갖고 돌아갑니다. 그러니 예배드리는 것이 즐겁고 신나고 재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무슨 말씀을 줄까? 기대가 되기 때문에 예배가 기다려지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로고스의 말씀으로 들을 것이냐? 아니면 레마의 말씀으로 들을 것이냐는 것은 일차적으로 자기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은 곧 선택입니다. 먼저 레마의 음성(말씀)으로 듣기로 선택하고 나머지는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래서 선택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마치 마태복음 24장에서 주시는 말씀을 보면 홍수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경고를 무시하고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고, 심지어 홍수로 다 멸망당하기 까지 깨닫지 못했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지금, 예배에, 찬송에, 기도에, 전도에, 봉사에 잠들어 있지는 않습니까? 혹은 당장 물질적으로 어렵다는 것 때문에 십일조에 잠들어 있지는 않습니까? 헌금에 잠들어 있지는 않습니까? 농부는 아무리 힘들도 어려워도 씨앗은 먹지 않습니다. 씨앗(종자)을 먹어버리면 그것으로 끝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깨어 있어야(일어나야) 합니다.
 우리들은 밤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 대낮처럼 살아야 합니다. 즉 대낮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의미는 ‘일어나는 것이고, 깨어 있는 것’입니다. 대낮에는 옷을 단정히, 방탕하지, 술 취하지, 음란하지, 호색하지, 다투지, 시기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낮은 다른 사람들을 의식해서 항상 조심하기 때문입니다.

 영, 육이 일어나고 깨어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속담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라는 말은 부지런하면 먹이를 먹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영, 육이 모두 다 부지런해야 합니다. 게으르면 절대로 안 됩니다. 육적으로 게으른 사람에게 ‘개미에게 가서 지혜’를 배우라고 합니다.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지만 먹을 것을 여름 동안 예비하여(준비) 양식을 모아 놓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게으른 자여 어느 때까지 누워 있겠느냐?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누워 있자하면 빈궁이 강도같이 오고, 곤핍이 군사같이 이른다는 것입니다. 게으르면 가난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강도를 어떻게 막습니까? 군사를 어떻게 대항할 수 있겠습니까? 잠든 신앙생활에서 반드시 일어나야 합니다. 반드시 깨어나야 합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는 자로 신앙을 철저히 지킴으로 임마누엘, 최고의 복을 받아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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