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3·1회, 100주년 3·1절 범종교적 행사 진행
대한민국 3·1회, 100주년 3·1절 범종교적 행사 진행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19.03.0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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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선언서 22편 담은 ‘대한독립선언서총람’ 소개..100주년 선언 발표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숭고했던 민족정신을 재현한 3·1절 기념행사가 지난 1일 여러 단체들의 주관하에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기독교 단체로서 3·1운동과 3·1운동이 가진 가치를 숭상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대한민국 3·1회(회장 안모세 목사)’는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정신을 깨우는데 선도했던 기독교만의 행사에 머물지 않고 불교와 유교, 천도교 등 다양한 민족 종교들과 함께 하며 3·1운동 100주년의 희년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

이들은 행사에서 범종교적 의미 외에도, 기미독립선언서 등 22편의 독립선언서를 찾아 편찬한 ‘대한독립선언서총람’과 총람의 증보판을 소개했고, 특별히 100주년을 맞는 선언을 발표하기도 하며 고결했던 3·1정신과 민족 혼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을 주창했다.

‘대한민국 3·1회’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인덕대학교 학원선교위원회, 3.1운동100주년기념재단, 한성노회, 대한민국유림총연, 대한민국불교총연, 태극기달기국민운동본부가 공동주최하고, 북관대첩기념사업회와 (사)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등 3·1운동 당시의 참여 종교단들과 관련한 여러 단체들이 함께했다.

행사는 1부 100주년 감사예배와 2부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1부 감사예배에서는 준비위원장 전주남 목사의 사회아래, 박남주 목사(노인천국 대표)의 기도와 박종열 본부장(나라사랑태극기달기운동본부)의 성경봉독 후 인덕대학교 교목실장 구완서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구 목사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 8:32)’라는 제하의 말씀에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역사 바로알기’”라고 강조하며 “우리에게 잘 알려진 기미 독립선언서 외에도 독립선언서 21편이 있는데, 우리는 이를 잘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러 단체에서 22편의 독립선언서가 발표됐는데, 22편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지향하고 아시아를 포함한 인류의 평화를 한결같이 염원하고 있다”면서 “특히 22편의 독립선언서에는 정의, 인도, 자유, 평화를 추구하고 있는데 이는 기독교의 신앙적 이념과 정신에도 닿아 있는 것”이라고 설교했다.

행사를 주관한 대한민국 3·1회의 안모세 목사 역시 대회사를 전하며 “3·1운동으로 임시정부가 태동하고 대한민국 헌법의 기초가 성립되었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건국되었듯이, 이제 우리는 이 위대한 3.1정신을 이어받아 통일대한민국의 건국정신으로 이어가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리 한반도 동포들이 하나가 되기 위한 대명제는 ‘통일’이다”라고 강조하며 “개인의 사상과 종교적 신념도 중요하지만 통일은 모든 것에 우선하기에 분열과 증오를 극복하고 이제는 민족이 한마음이 되어 평화통일에 이르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안 목사는 “대한민국3.1회는 독립선언서 22편을 합하여 ‘대한독립선언서총람’을 출판하게 됐다”고 알린뒤 “독립선언서 22편의 맑은 지혜와 고결한 용기는 대한민국의 존재기반이며,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위대한 유산이다”고 강조하고 “국토가 통일되고, 국민과 재외동포가 하나 되려면 우선 독립선언서 22편에 담긴 뜻을 가슴에 새겨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3·1운동 당시 최남선이 쓰고 민족대표 33인이 낭독한 기미독립선언서 외에도 당시에는 다양한 단체와 지역, 시점에서 독립선언서가 발표됐다. 대한민국3.1회는 이러한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가 담긴 다양한 선언서 22편을 찾아 발굴해 ‘대한독립선언서총람’이란 책으로 묶으며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뜻깊은 사업을 완성했다. 

특히 대한독립선언서총람에는 기미독립선언서 외에도 △대한독립선언서(1921.2.1.) △2.8독립선언서(1919.2.8.)△독립선언포고문(1919.3.13.) △조선독립선언서(1919.3.17.) △대한독립선언서(1919.3.18.)△대판지방노동자독립선언서(1919.3.19.) △대한국민의회독립선언서(1919.3.20.) △만주모아산부근독립선언서(1919.3.25.) △조선독립선언서(1919.3.) △재대륙 대한독립단 임시위원회 독립선언서(1919.4.) △대한민족대표독립선언서(1919.10.31.) △대한민족대표 의친왕의 독립선언서(1919.11.) △대한승려연합회 선언서(1919.11.15.) △대한독립여자선언서(1919.3.) △한국청년독립단독립선언서(1920.11.5.) △자주독립선언문(1922.3.1.) △조선독립의 서(1919.7.10.) △조선혁명선언(1923.1.) △일본에 보낸 통고문(1919.2.27.) △윌슨대통령에게 보낸 구진서(1919.2.26.) △한국유림파리장서(1919.3.17.) 등이 포함돼 있다.

2부 순서에서 최충하 목사와 박근목, 임상용, 정장면, 장현국, 장춘선, 이우종, 박종정 등은 이날 참석자 들에게 총람에 실린 선언서 22편에 대해 소개와 더불어 간략한 설명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특별히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00주년 선언서도 발표됐다. 이날 발표된 100주년 선언서에는 △남북의 지도자들은 민족통일의 제단 위에 명예와 생명을 다 바칠 것 △주변국들은 국가이기주의를 넘어 한반도 평화통일에 적극 협력할 것 △정의, 인도, 자유, 평화의 3.1정신으로 존경받는 대한민국을 세울 것 등이 담겼다.

행사에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참석해 기념사를 전했고, 심재권 의원과 윤경로(대통령직속 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회 기억기념분과위원장), 윤여송 총장(인덕대학교), 강대봉 회장(유림총연합회), 이건호 회장(불교총연합회) 등이 축사를 전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대한민국3.1회 회장 안모세 목사는 이번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대한독립선언서총람 증보판’을 새롭게 편찬했다. 증보판에는 독립선언서 22편의 원문과 함께, 해설, 영어번역본까지 더해져 다양한 계층의 이해를 돕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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