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북미회담 조속한 시일내에 재개되기를 희망”
한교연, “북미회담 조속한 시일내에 재개되기를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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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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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통해 2차 북미회담에 대한 아쉬움 밝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이 베트남에서 개최된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논평을 통해 아쉬움을 표했다.

한교연은 논평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 간의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났다”며 “우리는 이번 회담이 북핵 폐기와 함께 한반도의 항구적 자유와 평화를 위한 분수령이 되었으면 하는 큰 기대와 희망을 걸었으나 지난 싱가포르 1차 회담의 실질적인 이행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조치와 그 이행을 위한 로드맵에 합의하지 못함으로써 회담이 끝내 결렬된 것에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논평은 먼저 “그동안 한국과 미국은 북한을 향해 핵을 포기하면 상응하는 체제 보장과 경제 발전을 약속해 왔지만, 북한은 우리 국민과 미국, 국제사회가 모두 원하는 한반도의 평화 보다는 핵무기를 끝까지 움켜쥐고 향후 국제사회로부터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음으로써 3대 세습 철권통치 체제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의도를 다시한번 드러낸 셈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북회담이 조속한 시일내에 재개되기를 희망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우리의 오랜 염원이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히고 “그러나 성급한 기대보다는 안보와 인권에 중심을 두고 합의를 이루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교연은 덧붙여 “만일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성과에 대한 조급증으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본질과 핵심에서 벗어난 지엽적인 문제에 합의해주었더라면 오히려 한반도의 평화로 가는 길은 더 멀어지고 험난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전능자께서 개입하신 것이라 여겨진다”면서 보여주기 위한 작은 성과 보다는 당장은 아쉽지만 더 큰 미래를 위해 열어 놓은 것은 하나님의 뜻이 있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거듭 말하지만 미북 정상간 회담의 성패는 북한의 진솔한 자세, 그리고 완전한 비핵화에 달려있다”고 전제하며 “그것은 정치적인 타협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거래의 성질이 아니고, 따라서 북한은 진정성 있는 비핵화 실천 없이 자기들이 원하는 체제 안정과 경제 성장의 꿈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논평은 “북한이 회담 실패에 대한 분풀이로 또다시 핵실험을 재개하고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감행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그 어떤 안보 위기상황에도 투철한 안보의식으로 똘똘 뭉쳐 철저하게 대비함으로써 작금의 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제시하고, “우리는 이 땅에 동족상잔의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고, 자유·평화 통일의 날이 속히 오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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