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온석대학원대학교’로 교명 변경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온석대학원대학교’로 교명 변경
  • 최선림 기자
  • 승인 2019.03.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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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자로 교육부 승인..설립자 정신 계승하고 교단 정통성 공고 위해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의 교단 신학교인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백성혁 목사·이사장 류금순 목사)’가 학교명을 ‘온석대학원대학교’로 변경했다.

학교측은 5일,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가 지난 3월 1일자로 교육부로부터 교명 변경을 승인받아, '온석대학원대학교'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온석대학원대학교는 예장 중앙총회 설립자인 고(故) 백기환 목사가 지난 1999년 학교법인 중앙총신학원 설립하고 다음해인 2000년 교육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아 교단의 신학생을 배출하는 교단신학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학교의 설립자이며 교단의 중추였던 백기환 목사가 사망하자 교단과 신학교의 정통성과 운영·소유 권한을 두고 비대위측과 이건호 목사측으로 갈리어 갈등과 내홍을 빚기도 했다. 현재 신학교는 설립자 백기환 목사의 아들인 백성현 목사가 총장으로 있으며, 백 총장과 가족들은 비대위측에 속해 있다. 

이에 총장 백성혁 목사는 교명 변경과 관련해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가 2019년 3월 1일자로 교육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온석대학원대학교’라는 교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히며, “본교는 설립자 백기환목사의 건학이념인 ‘임마누엘 정신’을 바탕으로 교단 목회자와 각 분야 전문가 및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대학원이다”고 설명했다.

백 총장은 또 “이제 온석대학교는 교명 변경과 함께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필요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며, 보수 개혁신학의 요람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감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사장 류금순 목사 역시 “교명을 변경하게 됨으로써 이를 계기로 교단과 학교가 하나님 안에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학교 발전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 교단을 넘어 한국교회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는 목회자 배출 신학교로 만들어 가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한편, 온석대학원대학교의 교명에 들어간 ‘온석(溫石)’은 교단 설립자 고 백기환 목사의 호(號)다. 학교는, 교명을 설립자의 호가 들어간 명칭으로 변경함으로써 교단의 정통성을 공고히 하고 설립자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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