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학교장으로 故 문동환 목사 발인 및 장례예배 드려
한신대 학교장으로 故 문동환 목사 발인 및 장례예배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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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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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에 헌신했고 민초들과 함께했던 개신교계의 큰 어른 故 문동환 목사의 장례예배가 12일 오전 9시 한신대 학교장으로 신학대학원 채플실에서 엄수됐다.

장례예배에는 문동환 목사의 유족을 비롯해 한국기독교장로회 김충섭 총회장과 한신학원 김일원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 임채정 전 국회의장 등 교계인사와 정치인, 한신대 교직원 및 학생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다.    

장례예배는 김주한 신학대학원장의 집례로 시작되었으며, 설교자로 나선 김경재 목사(한신대학교 명예교수)는 ‘새벽을 여는 이’라는 설교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문동환 목사님은 성경은 새벽을 깨우고 새벽을 여는 자들의 이야기로 가득 하다. 문동환 목사님은 새벽을 여는 삶을 평생 걸으셨고, 생명문화 창조에 대한 관심과 실천의 삶을 사셨다“고 회고했다.

더불어민주장 이해찬 대표는 “문동환 목사님은 우리가 있는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 이웃의 아우성에 답하여 일어날 것을 당부하셨다. 이제 그 당부는 남아 있는 우리들의 몫이다”라고 추도사를 했다. 이어 한신대 석좌교수 김성재(전 문화관광부장관)의 약력보고와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 임채정 전 국회의장의 조사가 이어졌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김충섭 목사는 장례예배 조사에서 “문동환 목사님이 뿌리신 복음의 씨, 사랑의 씨가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와 이 민족의 삶속에 아름답게 피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후에는 문동환 목사님의 생전 모습 영상을 보며 참석자들이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한신대학교 연규홍 총장은 “오늘 우리들의 큰 스승이셨던 문동환 목사님 장례예배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우리 모두에게 문동환 목사님을 만난 것은 큰 축복이었고, 그분을 통해 우리는 행복했다. 문동환 목사님이 스스로 낮아지시면서 가르치셨던 예수의 삶을 기억하고 잊지않겠다. 문동환 목사님의 꿈과 열정과 사랑을 한신대학교가 이어가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후 김일원 한신학원 이사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으며,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 묘원으로 이동하여 12시에 하관 예배를 드렸다.

하관예배는 나현기 교목이 집례하였으며, 김재성 교목실장이 사람을 살리는 복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이후 취토와 찬송, 오영석 전 한신대학교 총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유족 및 참석자들은 목사님을 다시볼 수 없다는 슬픔 속에 헌화하였으며, 마지막으로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했다.

문동환 목사는 우리 곁을 떠났으나 그를 추모하는 길은 아직 남아있다. 한신대학교는 경기도 오산과 서울캠퍼스에 오는 15일까지 문동환 목사님을 추모하는 빈소를 마련하고 학생과 외부인들의 조문을 받을 계획이다. 또 빈소를 찾지 못한 조문객들을 위해 학교홈페이지에 사이버 추모관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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