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의 별들 초원의 꽃들, 밀림의 동물도 식물도 바라는 게 있으려나 시간이 흘러가는 순간마다 저들은 되는 바대로 되며 저들 자신이 되어 가는데
모든 게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채워져 가는 자신의 바람에 만족하는데 나 또한 이미 태어나며 나 자신만의 실재로 되게끔 되어가며 채워져 가고 있는 동물일 뿐인데 언제까지 탐욕에 나 자신을 맡기며 불만스러운 나날을 생활로 이어가려나
원하는 바를 역으로 생각해보았다 이미 모든 것은 이루어졌고 소원은 성취되었으며 존재의 실재성이 지금의 나로 되었다 하지만 나는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려 하지 않기에 채워져 가고 있는 삶에 만족하지 못하며 부조리의 노예로 죽어가는 것이 아닌가
아아, 슬프다 인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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