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SIS "北,전자기파와 해킹으로 美위성 위협할 수 있어"
美CSIS "北,전자기파와 해킹으로 美위성 위협할 수 있어"
  • 오애리 기자
  • 승인 2019.04.05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이 2020년까지 최첨단 위성 발사와 달 착륙을 목표로 한 우주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해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3일(현지시간) 공개한 현광일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과학개발부장과의 단독 인터뷰에 따르면 현 부장은 국제사회의 제제가 2020년까지 북한의 추가 위성 발사를 막지 못하며 향후 10년 내 달에 꽂힌 북한 인공기를 볼 수 있길 기대했다. 북한 관람객이 지난 2월3일 평양에 있는 과학기술단지에서 지구 모형을 사진으로 찍는 모습.
북한이 2020년까지 최첨단 위성 발사와 달 착륙을 목표로 한 우주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해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3일(현지시간) 공개한 현광일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과학개발부장과의 단독 인터뷰에 따르면 현 부장은 국제사회의 제제가 2020년까지 북한의 추가 위성 발사를 막지 못하며 향후 10년 내 달에 꽂힌 북한 인공기를 볼 수 있길 기대했다. 북한 관람객이 지난 2월3일 평양에 있는 과학기술단지에서 지구 모형을 사진으로 찍는 모습.

북한이 전자기파(EMP)와 해킹 공격으로 미국의 인공위성 운용을 위협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외교 안보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4일(현지시간) 발표한 '2019 우주위협평가(Space Threat Assessment)' 보고서에서 북한을 중국, 러시아, 이란과 함께 미국의 인공위성 운용에 위협이 되는 국가로 꼽았다.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발표된 '우주위협평가' 보고서에서 나머지 3개 나라와 함께 2년 연속 미국 인공위성을 위협할 수있는 국가로 언급됐다.

보고서는 일단,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아직까지 미국의 인공위성에 직접적인 위협은 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지구궤도를 도는 미국의 인공위성을 타격하기 위해선 광학기술과 적외선 기술, 레이더 기술 등과 함께 탄두를 조종할 수 있는 유도능력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북한이 이런 기술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조악한 형태의 위성 공격용 미사일을 목표물 인근에서 폭발시키는 것은 가능하고, 이로 인해 생겨난 잔해들이 차후 발사될 인공위성의 운행에 차질을 초래할 수는 있을 것으로 지적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전자기파 무기와 GPS 신호 교란 능력, 해킹 공격 능력 등 '비활동성' 요소 면에서는 북한이 미국의 인공위성 운용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파차단기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북한이 다른 종류의 전파 교란 역량을 들여왔을 수도 있다며, 이를 통해 (미국의) 군사 위성 통신망을 방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해킹 능력에 대해서도, 주한미군 미한연합사령부 사령관이었던 빈센트 브룩스가 "북한 사이버 부대는 세계 최고 중 하나"라고 증언했던 것을 언급하며, "2013년 3000여 개에 머물던 사이버 부대가 2015년에는 6000개로 거의 두배나 늘었다"는 한국 국방부의 발표를 언급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 신관 201-2호
  • 대표전화 : 02-3673-0123
  • 팩스 : 02-3673-01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권
  • 명칭 : 크리스챤월드리뷰
  • 제호 : 크리스챤월드리뷰
  • 등록번호 : 서울 아 04832
  • 등록일 : 2017-11-11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임종권
  • 편집인 : 임종권
  • 크리스챤월드리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크리스챤월드리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