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폭력사태 한국당, 이성 잃어" 강력 성토…비상사태 선포도
與 "폭력사태 한국당, 이성 잃어" 강력 성토…비상사태 선포도
  • 뉴스원
  • 승인 2019.04.2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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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4.2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정상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국회 선진화법 도입 이후 7년 만에 동물국회가 재연된데 대해 자유한국당을 향해 한목소리로 "이성을 잃었다"고 성토했다. 또한 야3당과 함께 추진하기로 한 선거제 개편안과 사법제도 개혁 법안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어 국회 폭력사태의 책임이 한국당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해찬 대표는 "국회 역사상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긴 하루였다"며 "국회에서 상상할 수 없는 폭력이 한국당에 의해 발생했는데 국회 사무처 사무실 점거는 1988년부터 의원 생활을 한 저도 처음 겪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어 "한국당은 스스로를 적폐세력의 본산이라는 것을 드러냈다"며 "한국당은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민의 심판을 모면하기 위해 법과 질서를 무시하고 대한민국을 과거로 돌리려 했다"고 평했다.

이 대표는 또 의원총회에선 "(한국당은) 정상이 아니라 거의 광기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정상적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짓들을 용기있는 것처럼 자행하는 것을 보고 확신범이라고 생각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확신범의 종말이 어디인지 우리 당이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며 "그래야 다시는 그런 행위를 해선 안 된다는 자각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 역시 "한국당은 이성을 잃은 것 같다"며 "한국당의 난동으로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무법천지가 됐다"고 날을 세웠다.

홍 원내대표는 "사상 초유의 폭력 사태에 대해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겠으며, 수집한 증거를 토대로 가능한 사람들에 대해 오전 중 고발조치를 취하겠다"며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주민 최고위원 역시 "한국당은 국회법에 규정돼 있는 회의방해 금지 조항을 위배한 것으로 심각한 위법행위이자 불법행위"라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저희 당 국회의원들이 회의장을 찾아가면 가로막고 폭행을 가했고 '병신' '나가 죽어라' 식의 발언을 쏟아냈다"며 "이는 전부 폭행과 상해, 모욕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한국당은 폭력을 통해 (입법을) 막으면서 '헌법수호' '독재타도'라고 하는데 한국당이 독재를 말할 자격이 있느냐"면서 "그 입으로 독재를 말하는 것은 역사를 우롱하고 국민을 우습게 만드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박 최고위원은 "국민은 이런 정치, 정당의 모습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기에 반드시 국민 소환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한국당이 이성을 잃은 행태는 선진화법 도입 이후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추한 폭력의 모습"이라며 "한국당의 난동과 폭거에 분노와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다"고 했다.

남인순 최고위원도 "한국당이 보수정당이 아니라 폭력정당임을 국민께 드러냈다"고 했고 이형석 최고위원도 "한국당의 본색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당력을 동원해 패스트트랙 지정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오늘부터 저희 당은 비상사태라고 판단, 모든 의원님들과 당직자, 보좌진들이 일치단결해 적폐세력을 청산하고 선거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관련 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새로운 법질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9.4.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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