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위조·인멸' 삼성바이오 자회사 임직원 2명 29일 영장심사
'증거위조·인멸' 삼성바이오 자회사 임직원 2명 29일 영장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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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2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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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관련 자료를 위조하거나 인멸한 혐의를 받는 삼성바이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삼성에피스)의 임직원 2명의 구속 여부가 오는 29일 결정된다.

2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9일 오전 10시30분 삼성에피스 상무 양모씨와 부장 이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전날 증거위조, 증거인멸, 증거인멸교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양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 등 임직원 2명은 금융감독원이 감리를 위해 에피스에 회계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자료를 조작해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말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에 관한 검찰 수사가 예상되자 삼성바이오 회계 처리 등 관련 자료 일체를 조직적으로 인멸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들이 직원들로부터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받아 여러 차례에 걸쳐 관련 자료를 삭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양씨 등 2명의 신병을 확보해 분식회계를 지시한 윗선과 경위에 관해 캐물을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가 2015년 삼성에피스의 회계처리 기준을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전환해 4조500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제일모직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분식회계를 통해 제일모직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의 가치를 고의로 부풀렸다고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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