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이루려기보다, 예수그리스도를 닮고 본받으려는 마음이 중요”
“무언가를 이루려기보다, 예수그리스도를 닮고 본받으려는 마음이 중요”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19.05.1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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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교회 김남준 목사, 하야방송서 후배 목회자들에 조언

개혁주의 신학을 추구하며 청교도 신앙을 곧게 지켜왔던 김남준 목사(열린교회)가 한국교회 영성 위기의 시대에 주목받고 있다. 

김남준 목사는 최근 기독교 매체 하야방송(대표 유성헌 목사)에 출연, 자신의 목회 철학과 신학, 신앙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목사는 자신이 지켜온 개혁신학과 그에 따른 청교도 신앙, 그리고 한국교회와 후배 목회자 및 신앙인들에 전하는 신앙적 조언 등을 펼치며, 영성위기의 시대에 있는 한국교회에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특히나 방대한 독서량을 통해 체득한 풍부한 지식과 철학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설교를 전하는 목회자로 잘 알려진 김 목사는 이번 방송에서 자신의 폭넓은 저술활동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었으며, 신앙을 대하는 태도 및 신앙관 형성에 도움을 준 ‘로이드 존스’와 ‘존 오웬’에 관련된 이야기도 풀어놔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흥미와 감흥을 주기도 했다.  

알다시피 김 목사는 개혁신학과 그에 따른 청도교 신앙에 조예가 깊은 목회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로이드 존스의 책을 통해 처음 청교도를 접했다고 고백한 김 목사는 이날 로이드 존스와의 만남에 대해 “내가 만난 예수 그리스도와 아주 흡사한 신앙을 갖고 있었으며, 확고한 신념과 철저히 헌신된 삶이 매우 인상깊었다”고 술회했다.

또한 김 목사가 신학적으로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존 오웬에 대해서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 확고한 신학이 있다”고 평가하며, “존 오웬의 확고한 신학, 철저한 경건, 주님을 만난 깊은 경험과 영혼에 대한 사랑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특히 존 오웬의 저서 ‘죄 죽임의 교리’를 통해 많은 변화를 경험했다고 김 목사는 이날 방송에서 고백하기도 했다.

주기도문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다. 김남준 목사는 과거 논문을 통해 주기도문에 대한 실제적인 이해와 실천을 촉구하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방송에서도 김 목사는 주기도문에 대해 “예수님이 꿈꾸던 공동체의 모습이 응집된 것”이라고 규정하며 “우리는 주기도문 속의 피와 땀 냄새를 느끼며 우리 삶 속에 투영해야 한다”고 평소의 신념을 강조했다.

또한 ‘진리’에 대한 교회의 사명을 특별히 언급하며, “진리를 계승하고, 오류는 계속해서 싸워야 한다”며, “내가 믿는 것만이 중요한게 아니라, 역사 속에서 오류는 걸러내고, 참된 것은 더 깊이 발전 시켜야 한다”는 소신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국교회와 후배 목회자들을 향한 조언도 있었다. 그는 “사도바울의 말처럼 무엇인가를 이루려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닮고 본받으려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종교적 성과나 결과에 대한 집착보다는 기독교 신앙의 기본 가치성에 집중하며 신앙적 실천 과정에 더욱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김 목사는 끝으로 “나는 칼빈주의자나 존 오웬주의자, 혹은 어거스틴주의자가 아닌 그저 하나님을 사랑한 김남준으로 불리고 싶다”면서 “위대한 신학자들도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선물로, 하나님은 나에게 그들이 될 것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본받아 참된 김남준이 되라고 하셨다”고 밝히며, 주체적 자아의 신앙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올곧은 제자 모습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목회 할 것임을 에둘러 강조했다.

한편, 김남준 목사는 총신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와 신학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을 이수했다. 1993년 경기도 안양에서 열린교회를 개척해 지역교회로는 보기드문 큰 부흥을 일궜으며, 연구와 설교, 집필활동도 꾸준히 펼치며 140여편의 저서를 남기고 있다. 안양대 신학부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총신대학교 신학과에서 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던 김 목사의 대표적 저서로는 ‘예배의 감격에 빠져라’, ‘거룩한 삶의 실천을 위한 마음지킴’, ‘교회와 하나님의 사랑’, ‘은혜에서 미끌어질 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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