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신임 총회장 유영희 목사, “교단 위상강화와 연합사업 헌신 할 것”
기하성 신임 총회장 유영희 목사, “교단 위상강화와 연합사업 헌신 할 것”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19.05.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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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교단 역사상 첫 여성총회장..교단 안팎 기대와 관심 높아
유영희 신임 총회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신수동측)가 68차 총회를 개최하며 총회장에 유영희 목사를 선출했다. 유영희 신임 총회장은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선출된 여성 총회장이다. 유 총회장은 이전까지 부총회장으로 재임하며 교단이 지향해 오던 철학과 비전, 교단이 처한 상황을 일찌감치 꾀고 있어 리더십의 연계가 자연스럽게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또한, 유 총회장은 현재 교단 신앙의 모태이자 산실인 순복음총회신학교 총장으로도 사역중이다. 따라서 교단의 오순절 신앙과 신학을 지키고 미래가 될 후학을 길러내는 교단의 가장 중요한 위치에 서있기도 하다.

더불어 유 총회장은 대외적으로는 지난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회장도 역임하며 한국교회의 연합운동과 공교회적 사명과 역할에도 많은 공헌을 한 바 있다. 이에 교단 안팎으로 수많은 경력과 다양한 활동을 해왔던 총회장이기에 그의 새 리더십에 대한 기대가 기하성 교단 내에서 특별히 높아가고 있다.

유영희 총회장은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된 뒤 총회에 대한 관심과 회원들의 지지에 고마움을 먼저 전했다. 그는 “이번 제68차 정기총회에서 부족한 종을 총회장으로 지지해 주시고, 선출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총회원들의 뜻을 헤아리고 받들어 이번 68차 총회가 ‘회복· 감사· 영광의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인사했다.
 
유 총회장은 교단의 첫 여성총회장 이라는 의미와 무게에 관해서도 부드러움과 섬김을 강조하며 은혜를 드러낼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감사하게도 우리 교단 70년 역사에서 첫 번째 여성 총회장이라는 은혜를 입었다”면서 “총회를 섬기는데 남, 여의 구분이 의미없을 수도 있지만, 우리 교단의 여성 목회자들의 준비된 역량과 역할이 그 쓰임에 합당할 때가 된 것이라 생각하니 너무 감사하고, 또 그 첫걸음을 뗄 수 있어서 또한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드러운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귀한 은혜를 더욱 아름답게 드러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기하성 교단은 현재 분열과 갈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 총회장은 단호한 대처를 천명하면서도 복귀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문을 항상 열어놓겠다는 여지도 남겼다. 그는 “교단의 역사와 정체성을 부인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엄격한 기준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교회와 목회자가 본 교단으로 들어오려는 의지를 보인다면 문을 열어 그들을 받아들이는 화합과 은혜의 장을 펼쳐놓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성령 안에서 도약해 나가는 과정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이러한 모든 일의 진행과 처리절차는 교단법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임원들과 상의하고, 실행위원회를 통해 더 나아가 총회원들의 뜻을 헤아려 신중하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반응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합의와 신중함을 잃지 않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아울러, 재단법인 문제와 관련해서도, “총회에 구성된 대책위원회를 통해, 또 협력하고 합력하여 능동적으로 계속 풀어 나가야 할 숙제로 알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나서되 협의를 통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의지를 남겼다.
 
기하성 교단은 현재 갈등속에 이합집산이 계속되는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신임 유 총회장은 교단이 처한 어려움과 극복 방안과 관련해, 내부 결속을 다지며 위상강화에 노력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그는 특히 기하성 교단의 정통성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강조하며 내부적으로 더욱 단단해 질 것을 주문했다.

그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의 역사성과 정통성은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하며 “이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엄연한 사실로, 법적으로도 여러 경로를 통해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설명하며 “교단 위상을 강화하고, 한국교회 연합사업에 적극 참여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총회장으로서 교단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에 대해 결코 타협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며, 나아가 교단의 정체성을 공고하게 하고,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단단해야 한다”며 회원들의 이른바 내강(內剛)을 먼저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총회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원칙과 절차에 따를 것임을 약속했다. 그는 “총회의 현안들을 원칙과 절차를 따라 그러나 유연하게 능동적으로 처리해 나감으로 내실과 도약을 적절히 조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원칙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총회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교단 스스로 튼튼하고 당당해야 한국교회 대외 활동에서도 우리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학교법인 순총학원’ 운영에 관해서도 그의 의지는 단호했다. 유 총회장은 총회장으로서 또 순복음총회신학교 총장으로서 학교를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그는 “순총학원 산하에는 4년제 학력인가 신학교인 순복음총회신학교를 비롯하여, 순복음대학원대학교 (석, 박사과정)와 순복음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있고, 교단신학교로 각종 지방 신학교를 비롯,  순총서울신학교, 총회신학대학원, 총회신학대학원 박사원 등이 있는데, 차세대 목회자들을 교육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부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흔들지라도 반드시 지켜 오순절신학과 신앙의 다음세대를 책임질 후학들을 길러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교단 내 미자립 교회와 선교사역에 대한 플랜도 전했다. 유 총회장은 미자립교회와 선교사역에 대해 “적극적인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현재 교단적으로 해외 선교사들을 후원하는 운동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나아가 각 지방회와 교회들이 선교사별, 선교지별로 일대일의 후원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총회뉴스를 통해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며 진행상황을  알리기도 했다.

유 총회장은 교단의 내실 강화에 이어 대외적인 일에도 결코 소홀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그는 특히 자신의 경험을 살려 한국교회 연합사업에 적극 참여할 뜻이 있음을 전했다. 유 총회장은 “특별히 제가 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회장으로서 그 임무를 다했던 경험이 있기에 최선을 다하여 수행하는데 많은 도움과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교단의 위상에 걸맞는 연합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우수한 인재들을 발굴, 파송하여 한국교회 연합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그는 ‘회복·감사·영광’의 목표를 가진 68회 총회가 보다 더 성숙되어가는 일에 섬김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총회원들의 협력과 기도를 특별히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신임 유영희 총회장은 한세대학교와 총회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를 이수하고, 기하성 서울강남지방회 회장, 전국여교역자회 회장, 총회 회계, 총회 제1부총회장 등을 차례로 지냈다. 대외적으로는 교회협 여성위원장, 양성평등위원장, 부회장,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순복음총회신학교 총장으로 재임 중이며, 명일순복음교회 담임으로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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