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성, 그 위대함
여성성, 그 위대함
  • 서진희
  • 승인 2019.05.24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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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희 번역가 세종대무역학과 졸업,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 선교사로 약 7년간 활동했으며 제21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어린이해외번역부분 최우수상, '나는 하나님의 성품의 아이가 되고 싶어요 / NCD출판사)' 등 그 외에 약 100 여 권의 서적을 번역했다.
서진희 번역가
세종대무역학과 졸업,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 선교사로 약 7년간 활동했으며 제21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어린이해외번역부분 최우수상, '나는 하나님의 성품의 아이가 되고 싶어요 / NCD출판사)' 등 그 외에 약 100 여 권의 서적을 번역했다.

 

서론

성경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는 위인전처럼 특정 인물을 지나치게 미화하거나 과대 포장하지 않고 사실적으로 기록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다윗왕은 유대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 한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다윗의 공은 물론 과까지도 숨기지 않고 낱낱이 기록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는 다윗이 충신 우리야의 아내와 불륜을 저지른 후 그 죄를 숨기려고 우리야를 극렬한 전투지로 보내 적의 손을 빌려 간접 살인을 저지른 사건이다. 아브라함도 마찬가지이다. 성경은 그가 허물 많은 평범한 한 인간에 불과했던 것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면 기근을 피하려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아내 때문에 목숨을 잃을까 두려워 아내를 누이라 속였던 것, 그리고 아내 사래의 말을 듣고 애굽 여종 하갈을 첩으로 취했다가 사래가 화를 내고 따지자 깊은 번민에 빠졌던 사건 등이다.

성경에는 믿음의 여인들에 대한 기록 또한 많다. 물론 그 기록들도 전혀 미화하거나 과대 포장한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그러다보니 다소 다루기 민망한 기록들도 있다. 그러나 성경에 그런 민망한 사건들이 가감 없이 기록되었다는 것은 그 기록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당연히 우리의 인간적인 선입견과 판단을 내려놓고 겸손히 성경말씀을 통한 교훈들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여성인권을 외치는 페미니즘 운동이 지구촌에서 시작된 지도 꽤 오래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여자들이 남성 우월적 사회에서 압제받고 고통당하고 착취당하던 때가 있었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세계 많은 지역에서 여자들은 사회적으로 남자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 여자들은 자신들의 권리와 지위를 찾기 위해 발버둥 쳐왔다. 페미니즘 운동도 그 중 하나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여성운동이 여성으로서의 고유의 정체성과 존엄성 회복에 집중하기보다 남성혐오주의로 흘러가거나 또는 소위 pennies envy라고 조롱을 받을 정도로 남성우월주적 가치와 기준을 그대로 적용해 여자도 남자보다 못할게 없다며 남자처럼 행동하거나, 남자처럼 되려하거나, 또는 남자와 경쟁하는 쪽으로 흘러가는 경향을 띤다.  
교회 내에서의 여성인권도 문제가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교회 내에서 여성들이 기여하는 비중이 실제적으로는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교회에서 실제 중요한 직책은 남자들에게 집중되어 있고, 여성들의 지위는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많은 권사님들, 집사님들, 여성사역자들이 실제적인 손과 발이 되어 교회에서 대부분의 궂은일을 하고, 섬기고, 전도하고, 봉사도 열심히 하지만 대우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불공평하다.

우리나라는 지난 60여 년간 여성인권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된 나라이다. 이러한 놀라운 여권신장은 당연히 교회에 영향을 주고 있고, 또 앞으로도 줄 것이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사회적으로나, 교회적으로나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보여준 여성상을 정립해보는 것은 매우 유의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이유는 교회가 올바른 여성상을 정립하고 제시해주지 못한다면 오히려 세상이 역으로 세상의 여성상으로 교회에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한국에서는 김치녀, 된장녀, 외모지상주의의 성괴녀, 능력지상주의의 알파걸, 남성혐오주의를 지향하는 극단적 페니미즘인 메갈리안과 워마드 등 부정적이고 병적인 여성상들이 존재한다. 그런 그룹들에 속한 젊은 여성들의 여러 면면은 하나님의 마음에 깊은 아픔과 고통을 준다. 특히 워마드와 메갈리안은 혀를 내두를 정도다. 물론 아직 그들은 우리 사회에서 소수에 불과하지만 그 소수가 한국 여성 전체에게 주는 영향 또한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글에서 첫째, 하나님이 여성에게 부여하신 고유의 가치와 정체성을 성경말씀을 통해 알아보려고 한다. 둘째, 하나님이 의도하시는, 가정과 사회 속에서의 여성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하나님이 여자에게만 주신 아주 독특한 가치와 역할과 기능을 알아보고, 그것을 발휘해서 가정과 사회에 기여함으로서 사회 전체가 여성의 가치를 인식하고 존귀하게 여기도록 말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이 글에서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신 여러 믿음의 여인들과 그들의 삶을 살펴볼 것이고 어떻게 하나님이 그 믿음의 여인들을 공동체 내에서 높이시고 귀하게 사용하셨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인류를 이루는 두 개의 시스템

하나님께서는 여자를 창조하셨다. 그 이유는 아담만으로는 하나님 보시기에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아담만으로는 사람 창조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어떤 모습에 이르지 못했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사람 창조를 남자 창조와 여자 창조로 나누어 계획하셨다. 창세기 1:27은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라고 기록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아담 창조부터 시작해서 여자 창조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일련의 과정이 하나의 인간 창조 프로젝트였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아담을 먼저 만드시고 그 후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신 후에 갈비뼈 하나를 취해 하와를 창조하신 것은 인간이라는 최고의 걸작을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놀라운 한 수였다.

아담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드는 과정은 남자와 여자라는 두 개의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되, 구분된 둘이 아니라, 결국 하나인, 인간이라는 독특한 존재를 창조하는 특별한 과정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남자와 여자를 서로 비교해서 우열을 가리는 것은 사람 창조에 담긴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명백히 왜곡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남자 창조는 인간창조의 시작인 반면 여자 창조는 인간 창조의 완성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아담 창조 후에도 미완성이던 인간 창조가 여자 창조를 통해 마침내 완성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이다. 성경은 항상 시작과 끝을 강조한다. 알파와 오메가도 처음과 끝을 의미하는 말이다. 시작과 끝은 결국 모든 것을 의미한다. 인간 창조에 있어서도 남자가 처음이고 여자가 끝이다. 처음과 끝이 모여서 결국 완성된 하나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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