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르트와 논쟁할 생각은 없다
사유와 존재는 자아의 문제
더 나아가 세계관의 문제 아닐까
사유가 존재를 결정한다는 것
존재는 사유의 피조물이라는 것
고로 나는 사유의 흔적으로 남겨진
피와 살의 실체일 뿐이라는 것
그렇다면 자궁을 버렸어야 하리라는 것
존재는 존재 이전에 존재자가 아니었을까
참으로 복잡한 셈법이 여기에서 문제 된다
나는 아직도 모르는 것이 있는데
사유와 존재의 개념이 무엇인지
어쨌든 존재와 존재자를 알 수 있는 자라면
천재이거나 환상에 삶을 던진 몽유병자 아닐까
그렇다면 나는 누구인가?
천재는 아니고 몽유병자도 아닌 것 같은데...
너무 머리가 아프다
밖은 5월의 싱그러움이 흐르며
바람에 꽃향기를 날리는데
자연은 사유와 존재와는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 스스로 있는데...
아아 사람의 머리는 이해할 수 없는 무엇으로
존재와 존재자를 주무르는가
나는 누가 낳았나?
여호와, 어머니, 사유
신학, 생물학, 철학 등의 진리는
아직도 완성되지 않은 듯
말도 많고 싸움도 잦으니 그게 문제로다
사실, 이 셋은 같은 것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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