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사후 상태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 고찰
‘인간의 사후 상태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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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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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언론협회, 제17회 기독언론포럼 개최

인간의 사후(死後)에 대한 관심은 고래로부터 인류의 가장 큰 관심사 중의 하나였다. 특히 종교적 관점에서 사후에 대한 이해는 삶의 방향과 태도 전체를 좌우하는 것이어서 그 어느 명제보다도 더 크고 중요한 관심이 되어왔다.

특히 기독교는 사후 영혼을 두고 멸(滅)하는가 불멸하는가에 대해 깊은 고찰과 견해가 있어왔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육체로부터 분리되어 천국으로 가든지 지옥으로 가든지 그 운명이 결정된다고 믿는 것이 일반적인 기독교 신앙의 구원관이다. 그러나 예수의 재림시 죽었던 의인들이 어떻게 영육이 결합하고 부활한다는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과정과 설명은 모호하다. 이에 ‘한국기독언론협회(회장 문병원)’와 ‘사단법인 한국기독언론법인(이사장 강춘오 목사)’이 공동으로 주최해 포럼을 개최하고 인간의 사후에 대한 다양한 고찰을 시도했다.
  
한국기독언론협회와 사단법인 한국기독언론법인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 백주년기념관 강당에서 ‘인간의 사후상태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영혼의 불멸인가, 죽은자의 부활인가?’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전 개신대학원대학교 총장 나용화 박사와 사단법인 휴먼니커비리 대표 김대성 박사, 세광중앙교회 김노아 박사가 나서 인간의 사후에 관한 기독교적 고찰을 다양하게 시도했다. 논찬은 한국장로교사학회 김남식 박사가 맡았다.

먼저 ‘영혼부활과 육체부활’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나용화 박사는 인간의 영혼이 사후에 불멸하는지 멸절하는지, 또는 부활하는지 수면하는지에 관한 여러 견해들을 살폈다. 나 박사는 발제에서 사후 심판후에 멸절되어 없어진다는 ‘영혼멸절설’에 대해 고찰하며 “멸절설은 고통과 불행이 끝나는 것으로서 지옥형벌이 없어지게되는 것이기에 멸절설은 하나님의 공의와 어울리지 않고 그렇기에 성경적으로 지지하기 어렵다”고 했다. 나 박사는 사후에 영혼들이 아무런 활동도 없이 잠을 잔다는 ‘영혼수면설’ 역시 다양한 성경적 근거를 바탕으로 반론을 가했고, 영혼부활과 육체부활에 관해서는 “영혼과 육체의 부활은 함께 가야하며, 사후에 육체의 부활이 있기에 하나님이 성도들의 죽음을 귀히 보시고, 성도들은 영생의 부활을 얻게된다”고 견해를 폈다.

김대성 박사는 ‘영혼부활과 육체부활을 동시에 믿을수 있는가’를 주제로 논지를 진행했다. 그는 먼저 영혼은 불멸하는 것인가? 라는 물음을 던진 뒤, “그리스도교는 육체의 죽음 이후에도 영혼은 계속 존속함을 주장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그러나 고작 100년 이내의 기간동안 지은 죄 때문에 영혼이 꺼지지않는 지옥불에 떨어져 영원히 타고 있다면 그것은 공의와 사랑으로 인간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속성과는 배치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영혼불멸 사상은 하나님의 속성에 맞지않는 지극히 인간적 혹은 철학적 추측에 불과한 것”이라고 단정했다.

그러면서 “영혼불멸 사상은 성경에 근거한 교리나 신학이 아니라 철학적 가설과 추측이 종교암흑시대를 거치면서 교회의 교리로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고 규정하며 “인간의 가르침이나 사상, 혹은 교회의 전통보다 오직 성경에 기록된 말씀대로 미독 따라갈 때에 우리는 안전하게 하늘까지 이르게 될 것이다”면서 맺었다.

마지막으로 ‘인간의 사후 상태에 대한 성경적 증언’을 주제로 김노아 박사가 발제를 이었다. 김노아 박사는 성경적 근거들을 주로 제시하며 인간의 사후 세계에 관한 논지를 전개해나갔다.

그는 요한계시록 20장과 고린도전서 15장을 토대로, “예수믿고 죽은자들이 천국이나 낙원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현재 수면상태에 있다”면서 “순교자들은 첫째 부활, 천년왕국이 시작될 때까지 수면상태에 있는 것이고, 순교자 외 나머지 죽은자 들은 첫째 부활 후 천년을 더 수면 상태에 있으므로 현재는 죽은자들 모두가 수면상태에 있다”고 논지를 주장했다. 

이어 그는 계시록 20장 13절을 인용하며 “기록된 말씀과 같이 순교자들 외에 나머지 죽은자들의 부활 때에는 모든 자들이 자기행위대로 심판을 받게 된다”고 했다.

영혼불멸설과 관련해서는 “영혼은 불멸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도 멸할수도 있으며, 육체가 없는 죽은자들의 영혼은 불멸한다”고 주장하며, 베드로전서 1장 9절을 인용해 “믿음의 결국은 영혼 구원인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찬자로 나선 한국장로교사학회 회장 김남식 박사는 ‘죽음학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를 주제로 논찬을 이었다. 그는 죽음학의 기원과 함의, 종류, 태동 등을 돌아보고, 죽음학과 생사학의 지향점을 살피며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삶과 인간답고 행복하게 죽는 죽음이 지향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죽음은 죄의 결과”라는 논지를 펴며, 영혼불멸과 관련해 “성경은 영혼불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으며, 영혼이 지속적으로 존재한다고 가르치지도 않고, 죽음이후 지속적인 존재 보다는 하나님과 교재하는 삶이 인간의 가장 큰 선이라 주장하고, 미래에 대한 성경의 핵심적인 메시지는 몸의 부활에 관한 메시지다”라고 뒷받침했다.

그러면서 김 박사는 또 바른 죽음을 위한 바른 삶의 연습에 관해 논하며 빌리그레함의 말을 인용해 “첫번째 준비는 중요한 일들을 처리, 정돈하는 일이며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영생을 주시는 그리스도를 경험하는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끝으로 그는 “죽음은 단순히 삶의 마지막에 도래하는 사건이 아니라 이미 삶속에 존재하는 현실, 삶과의 분리될 수 없는 한 구성요소로서 이해된다”면서 맺었다.

이날 포럼에는 모처럼 수많은 목회자 및 평신도가 참석해 인간의 사후에 관한 기독교적 시각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포럼을 주최한 한국기독언론법인 강춘오 이사장은 취지와 관련해 “인간의 사후 상태에 대한 이해는 오늘날 한국교회의 목회자들과 평신도 및 대중들로부터 자주 질문을 받는 신학적 문제다”면서 “인간이 죽으면 육신은 땅으로 가지만, 영혼은 하나님의 품으로 간다고 믿어 기독교는 ‘천국환송예배’를 드리기도 하는데, 과연 그 영혼이 오늘 당장 천국으로 가는 것인지, 아니면 어떤 상태를 거쳐 천국으로 가는 것인지에 대한 각 교파 신학에 따른 여러 논쟁이 있다”고 밝히며 “오늘 포럼은 이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함에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는 한국기독교언론협회 이재환 총무의 사회로 이춘숙 회계가 기도하고, 예장 개혁 총회장 김운복 목사가 ‘시대를 밝히는 언론인’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2부 포럼의 사회는 강춘오 이사장이 직접 나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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