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 조선을 외치며 절망하는 젊은이들에게 교회는 어떤 메시지를 줄 것인가?
헬 조선을 외치며 절망하는 젊은이들에게 교회는 어떤 메시지를 줄 것인가?
  • 강승삼 교수 (한복협 국제위원장, 한국세계선교협의회 공동회장)
  • 승인 2019.06.28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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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것을 찾고 위의 것을 생각하라. (골 3:1~4)

골로새 교회는 에바브라(Epaphras)에 의해 세워진 교회였습니다. 에바브라가 골로새 교회의 당면한 문제들을 로마의 감옥살이 하고 있는 Paul에게 가서 전합니다. 그 문제는 4가지였습니다.

첫째, 거짓된 이단 사상의 철학이었습니다. (골 2:8) 물질 자체는 악한 것이라 주장하며 예수님의 성육신을 부인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구속적 구원을 부인하고 어떤 특별한 지식이 있어야 구원받는다는 사상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Paul은 예수님은 육체로 성육신하신 하나님이시며(2:9-19),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의 대속의 죽으심으로 우리가 죄 사함받았음을 강조했습니다. 둘째는, 유대교의 율법주의의 문제였습니다. (2:16) 즉, 육체의 할례, 음식의 규례, 안식일과 특별절기 준수가 구원과 관계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Paul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모든 율법을 완성하셨고 율법적인 행위로는 구원받을 수 없음을 강조하였습니다. (2:17) 셋째는, 천사숭배의 신비주의 문제였습니다. (2:18) 사람이 직접 하나님께 경배하는 태도는 교만한 행동이므로 중보자인 천사를 숭배하는 것이 겸손한 태도라는 것입니다. Paul은 이에 대해 오직 예수그리스도만이 교회의 머리(2:19)이심을 분명히 합니다. 넷째, 금욕주의 문제였습니다. (2:23) Paul은 골로세 성도들을 괴롭히는 거짓 겸손(their false humility)과 금욕주의(their harsh treatment of the body)의 무익성을 밝히고,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생 얻음을 강조하였습니다. (3:3)

바울은 암울한 감옥살이를 하면서도 주님의 몸 된 교회만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생명이고 유일한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땅에 발을 딛고 살고 있으나 땅에 속하지 아니했습니다. 하늘에 속한 자들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육체를 가지고 문제투성이의 땅에 살고 있습니다. 아담의 타락 이후로 이 땅에는 진정하고 영원한 평화와 희망은 없습니다. 오직 잠깐의 행복한 느낌과 쾌락의 유혹만 있을 뿐입니다.

바울 시대의 정치적 문제나 종교적 문제는 우리의 현실보다 훨씬 더 심각했습니다. 당시의 정치적 문제는 유대 나라가 로마의 속국 하에 있었습니다. 종교적 문제는 밖으로는 정치적 핍박과 원초적 자연중심 세계관의 장벽과 유대교 율법주의의 핍박이 격심했습니다. 교회 내부적으로는 새롭게 세워지고 있었던 교회는 외부세력들의 핍박은 물론 이단 사상의 침투와 사역자들의 희귀성이었습니다. 연약한 교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지상명령을 충실히 죽음을 각오하고 이행하고 있었습니다. (행 20:24)

저는 오늘 2가지 땅의 것과 2가지 위의 것을 말씀드리면서 함께 기도하고자 합니다. I. 본문 말씀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이 버려야 할 땅의 것이 무엇입니까?

  첫째, 우리의 땅의 지체(옛 자아의 행실)를 죽이라고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과 연결된 2:20~23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새 사람인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새 사람은 세상의 초등학문 (the basic principles of this world)에 대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고 했습니다. 세상의 초등 학문이란 자의적 숭배 (their self-imposed worship), 거짓 겸손(their false humility), 몸을 괴롭게 함 (their harsh treatment of the body) 등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원리에 대해서는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지혜롭게 보이는 것 같으나 아무 가치가 없고 (they lack any value), 한때 쓰이고 없어지는 것 (These all destined to perish with use)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3:5~9의 말씀은 우리의 땅의 지체(옛 자아의 행실)를 죽이라고 말씀합니다. 곧 음란, 부정(Impurity), 사욕(lust), 악한 정욕(evil desires), 탐심(greed=우상숭배) 등의 죄악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한다고 했습니다. (3:6)  또한 분함과 노여움과 惡意와 비방(slander)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filthy laguage from your lips)을 버리라고 말씀합니다. (3:7~9)

둘째, 우리 대한민국의 현실적인 땅의 문제를 위해 기도하고 행동하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젊은이들이 헬 조선을 외치며 절망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교회가 줄 수 있는 메시지는 오늘 본문의 말씀대로 위의 것을 주는 것이 최선이요 가장 큰 희망이요 영원한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왜 우리의 젊은이들이 자기의 조국 대한민국을 지옥이라 외치며 절망하고 있습니까? 잠시 우리의 현실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젊은이들의 좋은 일자리 찾기가 어렵기도 하지만 대부분 근로 의욕의 상실(喪失)에 빠져있습니다. 성경(聖經)에 일하기 싫은 자는 먹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일하지 않는 자에게 마구 퍼주고 있습니다. 북한에 퍼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되면 일하는 자만 바보가 됩니다. 이것을 고상한 말로 "무상복지"라고 합니다.

2. 공산주의 이념(理念)의 혼란입니다. 이념이란 이상(理想)을 실현하려는 생각과 사상입니다. 공산주의도 지상낙원을 꿈꾸며 가꾼 이념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70년의 역사적 실험으로 확실하게 실패(失敗)했습니다. 지금 유일하게 남은 공산국가가 하나 있습니다. 북한입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북한은 많이 변질(變質)된 공산국가입니다. 그들은 피폐했던 과거 朝鮮末의 王朝국가로 완벽하게 回歸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왕조는 이미 3代 세습하여 틀을 완성했습니다. 백성은 섬김의 대상이 아니고 착취의 대상으로 전락(轉落)했습니다. 전혀 돌보지 않은 山河는 거의 사막으로 변했습니다. 백성들은 살길을 찾아 탈북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그들이 꿈꾸었던 지상낙원의 현주소입니다.

이제 그들은 다 포기하고 핵무기 하나에 集中하여 勝負를 걸고 있습니다. 그것은 "위협용"과 "自爆用"입니다. 위협으로 實利를 취하되, 안 되면 너 죽고 나 죽자는 벼랑 끝 전술(戰術)입니다. 거기에다 그들을 편드는 남쪽의 종북(北)세력입니다. 이들이 있는 한 북한은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3. 무너지는 성이론(性倫理)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범하는 엄청난 죄악입니다. 소돔과 고모라, 로마제국, 잉카제국 등이 망했습니다. 망하는 나라의 말기(末期) 증상으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성문란(性紊亂)입니다. 이젠 요즘 동성애(同性愛)자 즉 性 소수자 인권이라는 말을 앞세워 법으로 自由化 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것의 결국은 인류의 자멸(自蔑)로 이어진다는 것이 역사적인 교훈입니다.

4. 부정부패의 문제입니다. 이것은 기회(機會)를 선점(先占)하려는 노력이며 노력을 하지 않고 果實만을 따 먹으려는 공짜심리이기도 합니다. 그곳에는 불법(不法)과 편법(便法)만이 대접을 받습니다. 그곳에서의 준법(遵法)은 비웃음의 대상으로 전락합니다. 그러니까 정상인과 非정상인의 위치가 바뀌게 됩니다. 이 또한 亡國의 요소입니다.

5. 민주주의가 “민주화”라는 괴물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공산주의에 맞선 완벽한 민주주의라고 여겼습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선거는 부정부패의 온상(溫床)이 되었습니다. 더 이상한 것은 "민주화"라는 괴물(怪物)입니다. 이것은 萬能이 되었습니다. 강도(强盜)가 민주화 유공자가 되고, 폭력(暴動)이 민주화운동이 되어 가담자(加擔者)는 각종 혜택을 누립니다. 배 타고 가다가 사고로 죽은 자들도 有功者 자격을 달라고 합니다. 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면 그것도 민주화운동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나라의 등골을 빼 먹자는 찰나(刹那)적 利己主義의 本質입니다. 이것을 속된 말로 하면 "먼저 먹는 놈이 임자다"가 됩니다. 이런 사회는 약육강식의 "정글 사회"인 것입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부록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II. 이제 우리가 찾고, 생각해야 할 위의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은 새사람이라고 칭함을 받았습니다. (3:10) 그러므로 우리는 거룩한 삶의 법칙을 따라 위의 것을 찾고 위의 것을 생각하라고 말씀하십니다.
 
  1절에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Set your hearts on things above, where Christ is seated at the right hand of God.)

  2절에는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Set your minds on things above, not on earthly things.)

 
첫째,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v. 1)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다는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온 우주를 통치하고 계심을 뜻합니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은 교회에 생명을 주시는 출처이며 영생과 영광의 센터입니다.
  교회의 머리로서의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으로 그의 몸 된 교회에 충만하게 하는 교제를 원하십니다.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엡 1:23, 골 2:9~10)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은 우리 성도가 그의 교회를 예수님으로 충만케 하여 주시기를 고대하시고 항상 함께하십니다. (행 1:8, 마 28:19-20) 우리 모든 한국교회와 선교사들이 지상명령 순종하여 온 지구촌의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생명으로 충만케 하는 축복을 누리게 되기를 고대하십니다.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은 그의 몸 된 교회에 <천국의 열쇠, 마 16:19>를 주셔서 세상으로 보내십니다. ”I will give you the keys of the Kingdom of heaven; whatever you bind on earth will be bound in heaven, and whatever you loose on earth will be loosed in heaven.“ (마 16:19) 예수님께서 천국 열쇠와,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지셨습니다. (사 22:22, 계 1:18, 3:7) 과연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 승천하신 후 사도들이 오순절에 성령 충만을 받아 그 권세를 사용하였습니다. 그것은 복음선포의 권세였습니다.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행 4:33) 사도들이 주님의 전권을 위임받아 복음을 전할 때 성령의 권능이 나타났습니다. 사도들이 기도할 때 회중이 성령 충만을 받았습니다. 사도들이 병자들을 예수의 이름으로 치유하는 권세를 행했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서 기도하고 찬양할 때 옥문이 열리고 쇠사슬이 풀렸고 옥사장이 예수를 영접하고 빌립보 교회가 세워지는 권능이 일어났습니다.

오늘날 교회 시대 이제 우리에게 주님께서 지상명령의 전권을 위임해 주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행 1:8) 천국열쇠는 말씀을 깨닫는 권능입니다. 기도의 능력입니다. 주님의 피로 값 주고 사신 교회의 권세요, 선교 순종의 헌신과 특권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이 하늘 위에서 성취되었습니다. (계 7:9~19, 19:1~10) 성경에 계시 된 우리 하나님의 원대한 뜻은 죄로 타락하여 잃어버린 백성을 찾고 손상당한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 뜻을 성취하시기 위하여 아브라함과 다윗을 선택하셨습니다. (창 12:1~3, 삼하 7:16) 그 뜻을 깨달은 마태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그리스도의 계보라“ (마 1:1) 했습니다. 하나님의 그 뜻을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다 성취하심을 이미 하늘에서 계시하셨습니다.

계시록 7:9~17 말씀에서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은 백성이 이미 하늘에서 완성되었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셈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vv. 9, 10, 17)

계시록 19:1~10 말씀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완전히 회복되어서 하나님의 영원하신 사랑의 통치와 영원하신 영광의 예배 곧 할렐루야 오케스트라가 온 우주에 가득 찬 황홀한 광경을 계시해 주셨습니다.  
 
하늘에 구원받은 허다한 무리 (A Great multitude in heaven)가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찬양합니다. (v. 1-2) 주님께서 이 땅 바벨론 큰 음녀를 완전히 심판하심에 대한 ”할렐루야“ 두 번째 찬양이 울려 퍼집니다. (v. 3) 이는 곧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완성에 대한 찬양입니다. 24 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며 ”아멘 할렐루야“ 찬양합니다. (v. 4) 정말로 하나님의 심판은 옳으십니다. 라는 뜻의 찬양입니다. 하나님의 통치와 어린 양의 혼인 잔치를 계시하면서 네 번째 ”할렐루야“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v. 6~8)
 
우리의 희망은 이 땅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저 위에 하나님의 보좌에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두 통치 기구는 정부와 교회다. 정부는 하나님의 일반 은총이다.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안녕과 사회의 정의실현과 Peace-Keeping을 위해서 사용하신다. 그러나 종말이 되면 바벨론 음녀 심판 때 심판을 받게 된다. 그러나 교회는 하나님의 특별 은총이다. 하나님의 영적 통치를 위해 주님의 피로 값 주고 세우신 예수님의 살아있는 몸(Living Organ)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사랑과 Peace-Making의 사명을 주셨다. (고후 5:17~18) 예수님의 재림 시에 교회는 들리어 하늘로 올라가서 영원하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것이다. 영원한 할렐루야 찬양을 올리게 될 것이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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