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에서 강의를 하는데 사은회 때, 선물을 받았는데 젊은 교수들은 너무 좋아했으나 필자는 좋은 줄도, 필요하지도 않아서 거들떠보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왜, 젊은 교수들은 좋아하는데 무덤덤했을까? 그 이유는 그 선물의 가치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1. 사울은 금수저입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자기 자신을 소개를 하면서 이스라엘 족속, 베냐민지파, 출생한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았고, 히브리사람 중의 히브리인이고,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고, 열성으로 말하면 교회(성도)를 핍박하던 자였고, 율법을 지킴으로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받는다면 자신은 조금도 흠이 없는 사람이라고 당당하게 말한 사람입니다. 또한 학문으로는 가말리엘 문화생이고, 권력으로는 산헤드린 공회회원이고, 로마 시민권자로 모든 것을 다 갖춘 부족함이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 사울은 금 수저로 전혀 부족함이 없을 뿐만 아니라 손색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사울은 금 수저로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소유했어도 단, 한 가지 부족한 것과 없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예수님을 잘 못 알았기 때문에 예수님을 따르고, 믿는 사람들을 박해하고 핍박했습니다. 그리고 스데반집사가 돌에 맞아 죽을 때 증인이 되었고, 예수님을 따르고 믿는 사람들을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고 대제사장에게 공문을 받아(구속영장) 다메섹을 향하여 가던 중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것입니다. 이것이 사울에게 인생의 터닝 포인터가 되었던 것입니다.
2. 예수님을 다메섹 도상에서 만나 후, 사울이 인생의 모든 조건을 다 버렸습니다.
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음성을 들은 후, 완전히 변화된 삶을 살았습니다. 아니 다시 태어났습니다. 즉 중생하고 거듭난 것입니다. 사울이 바울이 된 후, 바울은 그리스도를 위해 다 해로(장애물) 여기고, 다 배설물로 여겼고, 세상의 금수저 조건 모두를 다 쓰레기로 알고 아낌없이 버리고 오직 예수님을 얻었던 것입니다.
3. 사울은 죽이고 예수님의 것인 바울로 살았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기 때문에 사울은 죽고 ‘주의 것’으로 오직 예수님을 위해서 살아간다고 고백하고 또한 그러한 인생을 살았던 것입니다. 사울, 즉 옛 사람은 죽이고 새 사람, 즉 바울로 태어났던 것입니다. 그래서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는 고백을 했던 것입니다.
사울이 바울이 된 것은...예수 그리스도의 가치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인생의 전부인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전부가 예수님인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면 좋아하겠습니까? 아닙니다. 왜냐하면 돼지는 진주의 가치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천국의 가치를 안다면...바울처럼 전 인생을 투자할 것입니다. 그리고 주일의 가치를 안다면, 십일조와 예배 그리고 기도와 찬양과 대접과 구제와 전도의 가치를 안다면 신앙생활은 절대로 미온적이지 않고 적극적일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의 가치를 안다면 우리 모두는 예수님을 위해 목숨(생명)을 걸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의 죄를 대신 갚아주시기 위하여 십자가를 기꺼이 져주신 예수님, 예수님보다 더 귀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인생의 전부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