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에 나타난 초대형 연필로 그리는 미래는?
광화문 광장에 나타난 초대형 연필로 그리는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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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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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아동노동 근절 캠페인 진행
지난 10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아동노동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은 캠페인에 참여한 가족의 모습.
지난 10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아동노동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은 캠페인에 참여한 가족의 모습.

지난 10일(월),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아동노동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6월 12일이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지정한 ‘세계 아동노동반대의 날’ 임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지구촌 아동노동 근절의 필요성을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국제노동기구(ILO)가 2017년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직도 전 세계에는 5세에서 17세 사이의 아동 1억 5천만 명이 노동을 강요받고 있으며, 이 중 7천3백만 명의 아동은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에서 노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동을 하는 아동 가운데 48%가 11세 이하로 학교에서 미래를 꿈꿔야 할 아동들이 노동으로 꿈을 펼칠 기회를 놓치고 있다.

이에 굿네이버스는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시민들의 참여로 높이 4m에 달하는 ‘초대형 연필’을 만들었다. 초대형 연필은 아동노동을 근절하겠다는 시민들의 마음을 모여 완성되었다. 또한 희망으로 가득 찬 아이들의 미래를 초대형 연필로 함께 그려나가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은 미리 설치된 3m 높이의 대형 젠가에서 아동노동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그려진 젠가를 희망의 이미지가 그려진 젠가로 바꿨다. 망치, 재봉틀 등의 이미지를 학교, 책가방 등의 이미지로 바꾸자 대형 젠가가 초대형 연필로 모습이 바뀌게 되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김한나씨는 “전 세계에 아동노동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아동노동이 근절되어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꿈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아직도 전 세계에는 학교에 가지 못하고 고강도의 노동을 하는 아동이 너무나 많이 있다”라며, “아이들이 꿈을 펼칠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굿네이버스는 아이들의 편에서 꼭 필요한 지원을 통해 아동노동을 근절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전 세계 36개국에서 아동의 교육권을 증진하고, 미래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8년 한 해 기준으로 총 84만여 명의 아동이 학교 및 교육 시설을 지원받았으며, 18만여 명의 아동이 교육권 증진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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