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北대사관 침입 용의자 '보석'…"北 암살위험 있어"
美법원, 北대사관 침입 용의자 '보석'…"北 암살위험 있어"
  • 오애리 기자
  • 승인 2019.07.03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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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반북단체 자유조선은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왼쪽)과 그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줬던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안의 사진을 공개했다. 자유조선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김정남 암살 후인 2017년 2월 김한솔이 자유조선(당시 천리마민병대)측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에이드리언 홍 창과 크리스토퍼 안이 김한솔과 그의 어머니, 여동생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또 김한솔은 좋은 청년이며, 자유조선의 리더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은 '진정한 영웅'인 크리스토퍼 안을 석방하고, 에이드리언 홍 창의 추적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사진출처: 자유조선 홈페이지
【서울=뉴시스】반북단체 자유조선은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왼쪽)과 그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줬던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안의 사진을 공개했다. 자유조선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김정남 암살 후인 2017년 2월 김한솔이 자유조선(당시 천리마민병대)측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에이드리언 홍 창과 크리스토퍼 안이 김한솔과 그의 어머니, 여동생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또 김한솔은 좋은 청년이며, 자유조선의 리더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은 '진정한 영웅'인 크리스토퍼 안을 석방하고, 에이드리언 홍 창의 추적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사진출처: 자유조선 홈페이지

미국 법원이 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침입 후 체포된 크리스토퍼 안(37)의 보석을 허가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의 진 로즌블러스 판사는 2일(현지시간) 안 씨에 대해 100만달러(약12억원) 보석금을 조건으로 보석허가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안 씨는 아직 석방된 것은 아니다. 판사는 안 씨의 최종적인 석방절차를 논의하기 위한 공판에 열겠다고 밝혔다. 

판사는 7페이지짜리 판결문에서 특히 "북한 정부가 그(안)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연방수사국(FBI)이 확인했다. 그는 (북한)독재정권의 살해 목표가 분명히(apparently)되고 있다"고 밝혔다.

판사는 안 씨의 스페인 송환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도 "안이 북한으로부터 암살 또는 다른 위해를 당할 것을 두려워할만한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 씨의 변호사 임나은 씨는 "실제 석방되기전 취해야 할 몇가지 조치들이 있지만, 법원의 보석 결정에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임 변호사는 앞서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제출한 보석 재심 신청서에서, 안 씨가 믿을 만한 사업가이자 과거 범죄 기록이 없는 전직 미 해병대원이라며 도주 우려가 없는 만큼 재판부가 보석을 허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있다.

또 임 변호사는 신청서에서 안 씨가 스페인으로 송환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송환이 스페인의 요청에 의한 것이지만, 실제 혐의 대부분을 제기한 건 북한 당국이라는 것이다. 미국과 북한은 상호 범죄인인도협정은 물론 외교관계도 없기 때문에 안 씨가 송환돼야 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임 변호사에 따르면 안 씨는 체포되기 몇 주 전 FBI 요원들로부터 생명에 대한 북한의 확실한 위협이 있는 상태라는 정보를 전달받았고,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안전 대책을 마련하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 대사관 침입을 주도했던 멕시코 국적의 '자유조선' 리더  에이드리언 홍 창은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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