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분단과 갈등의 역사
판문점, 분단과 갈등의 역사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19.07.2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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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서로 분단선을 오가며 두 손을 굳게 잡았던 모습은 그 어느 나라보다 당사자인 남북한 국민들에게 큰 의미를 주었다.

남북 분단의 책임은 사실상 한반도를 식민 지배를 해온 일본에게 그 일차적 책임이 있다. 그리고 종전 후 북한과 남한 각기 점령했던 소련과 미국이 이차적 책임을 갖고 있다. 조선은 일제의 식민 통치를 받고 있었던 까닭에 미국과 소련과의 전쟁을 벌인 당사자가 아니다. 그러므로 조선 반도가 승전국인 미국과 소련의 점령지 대상이 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대국들은 조선을 일본의 영토로 인식하고 각기 분할 점령한 결과 오늘 남북이 분단의 원인인 것이다.
해방 75년이 지났지만 남북은 여전히 분단되어 남북에 흩어져 있는 가족들조차 자유롭게 서로 상봉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동족 상전의 전쟁을 겪어야 했고 그 이후로 서로 군사적 대결을 벌이면서 총칼을 맞대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한반도의 모든 생명을 몰살시킬 수 있는 핵무기까지 만들었다. 이게 무슨 민족의 비극인가.

이런 상황에서 분단의 일차적 책임을 지닌 일본은 멀리서 팔짱만 끼고 물건어 불구셩하 듯 바라만 보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역시 자신들의 책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자국의 이익의 관점에서 한반도를 이용하려고만 혈안이다. 이런 국제의 냉혹한 현실 속에서 한민족이 살아나가야 할 미래상은 오직 통일 밖에 없다.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를 구실로 경제 재제란 고삐를 죄고 있어서 북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심해졌을 것이다. 북한이 인민들의 희생을 대가로 만든 핵무기를 포기하기까지 하면서 경제 재제를 해제해 해 줄 것을 미국과 국제 사회에 호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겉돌고 있다. 북한의 문제는 남한의 문제이기도 하다. 남북한의 길고 긴 분단의 결과는 민족의 자멸이다. 그러므로 남북한 문제는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인 것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종전을 선언하고 상호 평화협정을 맺어 남북한 평화통일을 달성 하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마땅하다. 그리고 러시아 뿐 아니라 일본도 이에 적극 동참해서 남북한 세계 평화와 아울러 국제 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국가적인 양심이다.

오늘 날 국제사회는 과거처럼 서로 고립되어 각기 자체적인 역사발전을 도모해 가지 않는다. 교통망과 통신망이 지구촌을 하나로 묶어 놓았기 때문에 지구촌 모든 국가들은 서로 분리된 나라가 아니라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그런 만큼 각 국가들의 여러 상황들이 그 나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구촌 여러 나라에 미친다. 남북한의 적대와 분단이 국제 사회의 안보에 큰 위협되는 것이 이 때문이다. 따라서 남북한의 평화통일이 단지 우리 민족만의 이익이 아니라  지구촌 전체의 이익이다.

이념과 사상은 인류의 행복과 진보를 보장해 주지 못한다. 미래 사회는 국가와 민족의 번영이 아니라 인류의 행복이다.l 국가를 초월한 지구촌이 더 우위에 있게 되며 국가의 문제가 아닌 인류의 문제로서 우주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놓고 서로 협력해야 할 때이다. 이상기온이라든가 병든 지구의 문제를 해결해야 인류의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어느 한 국가가 아니라 전체 인류가 당면한 과제이다.
이런 변화된 세계의 상황을 직시하고 남북이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의 주역으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서로 모색할 수 있는 한민족의 미래상을 구상할 때이다. 미국은 이런 인류의 과제를 올바르게 인식하여 핵무기 폐기만 집착하지 말고 인류의 공동체란 의미에서 대북 제제를 해제함과 동시에 핵무기 폐기를 문제를 해결하는데 모든 지혜를 모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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