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를 베푼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에서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떠났다가) 강도를 만났습니다. 가진 것을 다 빼앗기고, 부상을 당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상태에서 선한 사마리아인을 만남으로 목숨을 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은 곧 만남이고, 만남은 곧 인생이라” 해도 과히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인생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행복하기도 하고 불행하기도 하고,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하고, 심지어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합니다.
시편에서 하나님은 시온(예루살렘)에 거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의 평안을 구하고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한 축복을 받는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예루살렘, 즉 하나님이 계신 곳을 떠나 여리고, 즉 하나님이 안 계신 곳으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서 생사(生死)의 위기의 상황에 이른 것입니다.
1. 어떤 만남이 있습니까?
첫째는 부모님과의 만남이 있고, 두 번째는 선생님과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배우자와의 만남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만남은 전인적인 만남, 즉 창조주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영원을 결정하고 영생을 좌지우지하는 만남이기 때문입니다.
2. 만남은 곧 선택입니다.
부모와의 만남을 제외하면 인생의 만남은 모두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인생은 자기 자신의 것이고,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하므로 다른 사람을 탓하고, 환경과 조건을 탓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똑같은 환경과 조건에서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입니다.
3. 최고의 만남을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는 자비를 베푼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에서 세 가지 단어를 주목해야 합니다. 첫째는 영생이고, 둘째는 사랑(하나님, 이웃)이고, 셋째는 실천, 즉 행함입니다. 이 비유에서 한 율법사는 예수님에게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즉 “내가 무엇을 하여야 천국을 얻을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사랑하라”는 한 마디만을 합니다. 다시 말하면 선한사마리아 사람처럼, 강도만나서 죽어가는 사람을 도와주고 목숨을 구해주는 사랑을 실천(실행)하면 영생 곧 천국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매순간 선택 속에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로봇으로 창조하지 않으시고 자유의지를 가진 사람으로 창조하셨기에 스스로의 선택이 곧 인생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이 조금만 어렵고 힘들면 죽음을 먼저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하루에 약 43명씩 목숨을 끊고 자살하는 세계 제1위라는 불명예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살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사람들은 “죽으면 끝”이라는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죽으면 인생의 모든 것이 끝이라는 생각은 엄청난 착각이고 오해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곧 영생, 즉 영원한 삶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사람이 죽으면 천국과 지옥으로 간다고 역설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죽은 후, 공통점이 단, 하나가 있는데 죽은 후에는 영원한 세계에서 살아가는데 천국이냐? 지옥이냐가 문제입니다. 그러나 다행한 것은 사람이 육체적인 죽음, 이후의 영원한 세계, 곧 천국과 지옥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천국과 지옥의 선택은 이 땅에서 어떠한 삶을 살았느냐가 결정한다는 사실을 항상 인식하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