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악마화’ 작업
예수 그리스도의 ‘악마화’ 작업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19.08.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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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급속하게 부흥의 시기를 맞았던 70-80년대, 교계에 크고 작은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목사와 장로 그리고 성도들 사이에 서로 다투고 질시하고 중상과 모략이 난무했다. 젊은 신학생들이 목회안수를 받고 곧바로 개척교회를 시작하면 처음 몇 명되지 않았던 성도들이 200백 500명씩 기하급수로 늘어났다. 작은 셋방 예배당은 좁아서 더 이상 몰려오는 성도들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개척교회는 어느새 대형교회로 성장하고 교회건축도 여기저기 유행처럼 모든 교회의 필수사업이 되었다.

도시 어느 곳에 가도 큰 대형 교회건물이 보였다. 아파트 단지의 종교부지들은 어김없이 교회 차지였다. 신학교도 크게 늘어났다. 기존 신학대학은 물론 군소 교단의 신학교에도 많은 젊은이들이 목회자가 되기 위해 신학교로 몰려왔다. 당시 최고 인기 배우자는 사법교시를 패스한 엘리트가 아니라 목회자였다. 많은 여성들은 목회자 부인, 즉 사모님이 되는 것이 소원일 정도로 목회자의 사회적 지위는 최고였다. 이렇게 성장하고 부흥하던 만큼 한국교회내부에 많은 갈등이 야기되었다.

지금은 대형교회마다 성도들 그리고 목회자, 장로 등 서로 갈등을 겪지 않은 교회가 없을 정도로 교회분쟁 마다 곧바로 세상 밖으로 퍼지고 만다. 물론 인터넷 등 온갖 정보망이 발달한 사회인지라 교회의 온갖 이야기들은 순식간에 널리 퍼지게 된다. 그러나 아날로그 시였던 79-80년대 교회에 관한 뉴스는 오직 신문 혹은 방송 외에 없었다.세상이 바뀌고 더 발전한 까닭으로 모든 정보와 소식들이 난무하던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좋든 싫든 많은 잡동사니 정보들에 시달리며 살아가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교회내부 갈등과 분열사태 등 좋지 않은 소식들이 인터넷 망을 통해 세상에 폭로되기도 하고 확대 재생되어 교회의 위상을 무너뜨리는 일들이 다반사가 되고 말았다. 이것도 모자라 심지 가짜 뉴스들까지 인터넷 망을 통해서 널리 퍼져 더 이상 전도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교회에 대한 나쁜 이미지들이 차고 넘치는 세상이 되었다.

교회가 부흥하던 시절에는 교회내부에서 발생된 나쁜 소식들은 그 어떤 이유에서든지 복음선교에 악영향을 끼치고 교회성장의 장애가 된다는 이유로 모두 침묵을 지키며 교회내부에서 교인들 스스로 해결하는데 집중했다. 그래서 교회는 항상 세상의 빛이며 희망의 등불로서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았고 너도 나도 기독교인이 되고자 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혹은 집회 장소로 몰려가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였다. 오늘 대형교회들은 이 시기에 생겨난 것들이다.

그러나 오늘 날 한국교회는 온통 부끄럽고 수치스런 뉴스들로 가득 차 있다. 복음전도는 더 이상 쓸모없게 될 정도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한 사람들도 없고 교회를 비난하고 파괴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차고 남칠 정도로 많아졌다. 한국교회는 망하고 있다는 절망스런 이야기들이 세상 널리 퍼져있다. 이런 시기에 교회에 대한 나쁜 이미지, 나쁜 소식들이 여기저기에 나돌고 있다. 목회자들의 위상은 존경에서 비난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 교인이라는 것이 수치스럽게 된 지금, 한국교회는 스스로 문을 닫아가고 있으며 개척교회는 아예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다. 그 많던 신학교들도 문을 닫고 몇 남지 않았다. 아무도 목회자가 되려고 꿈을 꾸지 않는다. 그러니 신학교에 학생이 있을 턱이 있겠는가.

이런 현상의 근본 원인이 무엇일까. 바로 교회에 대한 이미지가 훼손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이미지 훼손의 주인공들은 비신자들이나 타종교인들이 아니라 우리 기독교인들이었다. 교회 내부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않고 인터넷망을 통해 세상 밖으로 퍼지게 한다. 그리하여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구원이 있는 곳이 아니라 갈등과 대립만 가득 찬 곳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복음선교가 막히고 교회가 교회성장이 멈추고 교인들이 빠져나가고 목회자들은 개척교회를 접는다.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끊임없이 비난하는 가운데 교회에 불만을 가진 자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들의 이익과 교회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교회를 흔들고 서로 갈등을 부추겨 교회를 무너지게 하는데 전념을 다하고 있다. 이것도 모자라 가짜 뉴스를 만들어 세상에 퍼뜨려 복음을 훼손하고 교회를 욕되게 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악마화’ 하고 있다. 이런 방식이 교회를 망하게 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적그리스도의 목표는 교회를 몰락하게 하고 복음전파를 막아 구원을 무효화 시키는 것이다. 이제 한국교회 교인들은 적그리스도에 맞설 때가 왔다. 예수 그리스도를 ‘악마화’ 하고 복음을 ‘거짓’으로 탈바꿈 시켜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자들이 인터넷과 온갖 정보망을 통해 활개를 치고 있다. 적그리스도들의 가짜뉴스에 현혹된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진짜 복음이 무엇인지 조차 알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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