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개강예배 드리고 2학기 학사일정 시작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개강예배 드리고 2학기 학사일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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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0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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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경 총장 “설립목적에 맞는 교육 힘쓰겠다, 학업에 매진해 달라”

갑작스런 매각설로 부침을 겪었던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김도경 박사)가 혼란이 수습돼가고 있는 가운데 2019학년도 2학기 개강예배를 드렸다.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는 2일, 경기도 안양 본교 채플실에서 재학생 및 교수·교직원 등이 참석, 2학기 개강예배를 드리고 학사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학교가 최근 매각설로 혼란을 겪었던 만큼, 사태와 관련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아울러 학교를 특정 교회나 단체에 매각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학교측의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황 다니엘 이사장은 지난달 26일 매각설과 관련 “8월 24일 이사회 전까지 본인과 이사들은 매각 당사자 교회에 대해 전혀 몰랐으며, 이후 최근의 상황에 대해 처음으로 명예이사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밝히며 “본 학교법인은 특정 교회와 전혀 관련이 없고 매각과 관련하여 어떠한 일도 진행한 사실이 없다”고 명확히 했다.

황 이사장은 아울러, “앞으로도 학교 매각은 진행할 뜻이 일절 없다”면서, “현재 관련 이사 4인중 2인의 사임서를 받아 처리했고, 나머지 2인도 사임의사를 밝혀와 빠른 시간 안에 처리할 계획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김도경 총장은 “학교법인이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 만큼 학생들은 동요없이 학업에 매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학교는 설립 목적에 따라 최선을 다해 교육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김도경 총장

학생들의 징계와 관련해서도 학교측은 “학교 학칙 규정을 어겼기 때문에 징계한 것이다”면서 “징계는 타당했고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부 교수들에 대한 징계 역시 “규정에 따라 이사회에서 징계를 내린 것이다”면서 “이 또한 문제없는 징계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학생과 모 교수는 학교측의 설명과 해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플랜카드 등을 걸며 매각설 진상규명과 징계 철회 등을 외치며 학교측을 압박했다.

그러나 학교가 흔들리고 소란스러워지는 것에 불만을 가진 한 재학생은 시위와 관련 “주체자와 결정권자들이 매각하지 않겠다고 확인하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면서 “소문의 진위를 확인했고 끝났음을 확인한 이상, 우리는 조용히 공부에 전념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이러한 것을 이용해 보직을 요구한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일침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개강예배에서는 교목실장 박재봉 교수의 사회 아래, 신학과장 한승돈 교수가 기도했고, 유학생원장 조재숙 교수의 성경봉독에 이어 김도경 총장이 ‘바울의 추구’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개강예배와 함께 학생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2학기 학사일정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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