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백석, 42회 정기총회 개최하고, 교단명 ‘백석’으로 회귀 결의
예장 백석, 42회 정기총회 개최하고, 교단명 ‘백석’으로 회귀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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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0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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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총회장에 장종현 목사 만장일치 추대, 교단 혼란 수습 중책 맡겨..유만석 목사측은 또다시 별도 총회 개최키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총회가 교단명을 다시 ‘백석’으로 되돌렸다. 백석총회는 아울러 신임 총회장에 장종현 목사를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하고 혼란의 수습과 함께 교단의 화합 사명과 미래를 맡겼다.

예장 백석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제 4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4일 폐회한 예장 백석 정기총회는, 각종 현안 처리와 함께 오랜 논쟁이 돼왔던 교단명을 ‘백석’으로 되돌리는 결의를 하며 이를 확정했다. 

정총은 또, 신임 총회장에 백석대학교 총장 장종현 목사를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하며, 분열과 갈등 및 소송으로인해 혼란을 겪는 교단을 수습토록 하는 중책을 전가했다.

이에 신임 장종현 총회장은 당선 인사에서 “하나님께서 우리 총회에 임하시어 역사하고 계신다”면서 “이제 총회가 영적으로 바로 설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에, 7,300교회가 하나되어 열매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선 일성을 밝혔다. 장 신임 총회장은 교단내 갈등과 분열, 각종 소송전을 수습하고 교단을 정비해야하는 숙제를 안았다. 

이날 개회예배와 성만찬을 마친 후, 의사봉을 받은 윤리위원장 양병희 임시의장은 정해진 회순에 따라 임원선거를 진행했다. 앞서 선거관리위원회는 교단의 혼란으로 인해 현장 공천을 받기로 했었고, 선관위장 이승남 목사가 노회장으로 구성된 공천위원회를 소집했다. 총대들의 동의를 얻어 증경총회장들도 공천에 참여했으며, 현장 공천에서 증경총회장 장종현 목사(백석노회)에게 제42회기 총회장을 맡아달라는 추천과 함께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추대가 이뤄졌다. 아울러, 제1부총회장에 류춘배 목사(경기노회)를, 장로부총회장에 안문기 장로(성남노회)를 각각 박수로 추대했다. 제2부총회장에 정영근 목사, 서기 김진범 목사, 부서기 이태윤 목사, 회의록서기 양일호 목사, 부회록서기 김만열 목사, 회계 정규성 장로, 부회계 오우종 장로는 다음날 총회장 지명으로 임명됐다.

장종현 총회장은 총회를 상대로 사회법 소송을 낸 수원명성교회 유만석 목사와 송촌교회 박경배 목사, 전 재판국장 정원석 목사 등에게 발언권을 주며 사회법 소송 등에 대해 사과하도록 했으며 이들은 총회원들 앞에서 사과와 함께 머리를 숙였다. 다음날에는 이주훈 목사가 총회를 잘 이끌지 못한 점을 사과하며, 총대들의 용서를 구하기도 했다.

신임 장종현 총회장은 41회기 총회 혼란에 관련된 모든 사안에 대해 재조사하기로 하고, 총회특별재심원을 구성했다. 재심원은 임원회에 위임했고, 2개월 내 재심을 완료하고 실행위원회에 보고토록 했다.

또 헌법 개정 등의 권한을 위임받은 장 총회장은 기타임원 직선제 폐지, 목사 정년 연장, 총회 권징조항 신설, 회장단 발전기금 납부 등에 대해 총대들의 동의를 구한 후 헌법개수정위원회를 통해 개정안을 마련한 후 실행위원회에 보고 후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대신 세계선교회와 백석 선교위원회 사이에서 총회 세계선교회를 조직 중에 갈등이 생기고, 고소 고발이 이어지며 사회법 소송으로까지 확대 돼 교단내 갈등이 심각했던 예장 백석은, 갈등 과정에서 일부 목사들의 자격이 정지되고, 총회장과 제2 부총회장 이외 모든 임원회가 파행되는 등 곡절을 겪기도 했다.

예장 백석교단이 위용을 자랑하던 시절의 이름을 되찾고, 교단의 상징이며 기반을 만들었던  장종현 목사가 다시 총회장직을 맡게 된 만큼 예장 백석교단이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특별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분리총회 개최 결정을 철회하며 총회현장에서 총대들에게 사과까지 했던 유만석 목사측은 예장 백석 총회의 여러 결정들에 대해 자신이 추구하는 것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며 또다시 각을 세우고 돌아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유 목사측은 오는 19일 수원 명성교회에서 백석총회 정총과는 별도로 총회를 따로 개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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